트럼프 “김정은 큰 실수…미 군대 지구 최강”

입력 2017.04.12 (21:03) 수정 2017.04.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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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연일 경고장을 꺼내들고 있습니다.

북한에게 오판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동시에 중국을 압박하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지구상 최강의 군대다. 김정은은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초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함대는 매우 강력합니다. 잠수함은 항공모함보다도 더 강력합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도 중국이 돕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해주면 미국과의 무역이 나아질 거라는 당근도 시진핑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트럼프의 독자 행동 언급에 대해 백악관은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행동할 땐 단호하게 할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미 백악관 대변인) : "지난주 시리아 폭격 때 보여 줬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기꺼이 행동에 나설 때는 단호하고 적절하게 대응합니다."

다만 미국이 내부적으론 제재를 우선시하는 대북정책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압박을 강화하고 군사 대응은 장기 검토하는 내용의 대북 접근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엔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군사대응 경고도, 대북 제재도, 1차적으론 중국을 압박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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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큰 실수…미 군대 지구 최강”
    • 입력 2017-04-12 21:04:34
    • 수정2017-04-12 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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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연일 경고장을 꺼내들고 있습니다.

북한에게 오판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동시에 중국을 압박하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지구상 최강의 군대다. 김정은은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초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함대는 매우 강력합니다. 잠수함은 항공모함보다도 더 강력합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도 중국이 돕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해주면 미국과의 무역이 나아질 거라는 당근도 시진핑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트럼프의 독자 행동 언급에 대해 백악관은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행동할 땐 단호하게 할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미 백악관 대변인) : "지난주 시리아 폭격 때 보여 줬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기꺼이 행동에 나설 때는 단호하고 적절하게 대응합니다."

다만 미국이 내부적으론 제재를 우선시하는 대북정책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압박을 강화하고 군사 대응은 장기 검토하는 내용의 대북 접근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엔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군사대응 경고도, 대북 제재도, 1차적으론 중국을 압박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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