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주 전 차관 소환…‘관제시위’ 수사 속도

입력 2017.04.19 (19:07) 수정 2017.04.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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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최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정부의 '관제시위' 지원 의혹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의혹이 청와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재직 당시 청와대 측이 전경련으로 하여금 일부 보수단체들에 자금을 대 주도록 요구한 적이 있는지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에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의 허현준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허 행정관 단독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 차원의 조직적인 행동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 전개 상황에 따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했던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그 동안 벌인 시위의 배경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청와대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경련을 통해 68억 원을 대기업에서 걷어 특정 보수단체들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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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관주 전 차관 소환…‘관제시위’ 수사 속도
    • 입력 2017-04-19 19:08:53
    • 수정2017-04-19 1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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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최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정부의 '관제시위' 지원 의혹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의혹이 청와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재직 당시 청와대 측이 전경련으로 하여금 일부 보수단체들에 자금을 대 주도록 요구한 적이 있는지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에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의 허현준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허 행정관 단독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 차원의 조직적인 행동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 전개 상황에 따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했던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그 동안 벌인 시위의 배경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청와대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경련을 통해 68억 원을 대기업에서 걷어 특정 보수단체들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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