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강력 경고…관영매체도 북한 비난

입력 2017.04.24 (21:06) 수정 2017.04.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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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5일) 북한군 창건일에 맞춰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정부가 북한에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며 공개 경고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도 원유 공급 중단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내일(25일) 북한군 창건일에 맞춘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공개 경고했습니다.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게 중국 외교부의 기본 입장이지만 원칙을 얘기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답변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국 외교부가 북한에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은 계속된 압박에도 오히려 북한이 중국을 비난하는 등 도발 의지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철(北 국가우주개발국 과장/홍콩 봉황 위성TV 인터뷰) : "누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우리가 걷어치운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어리석은 것입니다."

북한의 비난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도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원유 공급 제한을 포함한 더 강력한 안보리 제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량량(홍콩 시사평론가) : "만약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한다면 미국의 군사 타격도 필요없이 북한의 전체 경제 사회생활이 정지상태에 빠질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은 각각 관영매체를 동원해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혈맹이라는 양국 관계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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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 핵실험 강력 경고…관영매체도 북한 비난
    • 입력 2017-04-24 21:08:25
    • 수정2017-04-24 2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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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5일) 북한군 창건일에 맞춰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정부가 북한에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며 공개 경고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도 원유 공급 중단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내일(25일) 북한군 창건일에 맞춘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공개 경고했습니다.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게 중국 외교부의 기본 입장이지만 원칙을 얘기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답변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국 외교부가 북한에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은 계속된 압박에도 오히려 북한이 중국을 비난하는 등 도발 의지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철(北 국가우주개발국 과장/홍콩 봉황 위성TV 인터뷰) : "누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우리가 걷어치운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어리석은 것입니다."

북한의 비난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도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원유 공급 제한을 포함한 더 강력한 안보리 제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량량(홍콩 시사평론가) : "만약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한다면 미국의 군사 타격도 필요없이 북한의 전체 경제 사회생활이 정지상태에 빠질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은 각각 관영매체를 동원해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혈맹이라는 양국 관계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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