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즈 물고 뛴 메시, ‘엘 클라시코’ 승리 견인

입력 2017.04.24 (21:49) 수정 2017.04.24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구에서 가장 치열한 축구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부상을 당해 거즈를 입에 물고도 두 골을 넣은 메시의 독무대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린 재킷을 입은 스페인의 골퍼 가르시아의 시축으로 막을 올린 명품 라이벌전.

전반 19분 메시가 마르셀루의 팔꿈치에 맞아 입 안에 피가 났지만, 거즈를 물고 슈팅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카세미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메시가 나섰습니다.

메시는 빠른 침투로 돌파한 뒤 간결한 슈팅으로 5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메시를 수비하던 라모스가 퇴장당할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는 라키티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한 골씩을 주고 받아 2대 2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메시의 날카로운 왼발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유니폼을 벗고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 500호 골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는 평소의 메시답지 않게 열정적이었습니다.

호날두의 짜증 섞인 표정이 보여주듯 메시는 극적인 승리를 이끌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스널은 연장 전반 11분 산체스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둬 첼시를 상대로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팬들 사이에 주먹 다짐이 벌어져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가 폭력으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즈 물고 뛴 메시, ‘엘 클라시코’ 승리 견인
    • 입력 2017-04-24 21:50:03
    • 수정2017-04-24 21:55:16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에서 가장 치열한 축구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부상을 당해 거즈를 입에 물고도 두 골을 넣은 메시의 독무대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린 재킷을 입은 스페인의 골퍼 가르시아의 시축으로 막을 올린 명품 라이벌전.

전반 19분 메시가 마르셀루의 팔꿈치에 맞아 입 안에 피가 났지만, 거즈를 물고 슈팅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카세미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메시가 나섰습니다.

메시는 빠른 침투로 돌파한 뒤 간결한 슈팅으로 5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메시를 수비하던 라모스가 퇴장당할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는 라키티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한 골씩을 주고 받아 2대 2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메시의 날카로운 왼발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유니폼을 벗고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 500호 골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는 평소의 메시답지 않게 열정적이었습니다.

호날두의 짜증 섞인 표정이 보여주듯 메시는 극적인 승리를 이끌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스널은 연장 전반 11분 산체스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둬 첼시를 상대로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팬들 사이에 주먹 다짐이 벌어져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가 폭력으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