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서 대규모 화력 훈련…김정은 직접 참관”

입력 2017.04.25 (12:50) 수정 2017.04.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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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 창건일인 오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한반도 주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한반도 해역으로 진입한 미국의 핵항모 칼빈슨함은 이번 주말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국방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 현재 북한군 동향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나요?

<리포트>

군당국은 북한이 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아래 장사정포 등을 대거 투입해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월이 북한에겐 중요한 정치 일정이 많아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5일과 16일엔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오늘이 북한군 창건일인데, 군이 통치하는 병영국가인 북한에게 창건일은 큰 이벤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대형 도발을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저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다시 한반도 해역으로 북진시키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북한은 칼빈슨함을 수장시키겠다며 미국을 위협하기도 했는데요.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한 칼빈슨함은 이번 주말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고강도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연합 훈련엔 북한 미사일 요격 훈련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해상에서도 오늘부터 우리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 왕건함과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메이어함 등이 참가해 함포 실사격을 실시하는 고강도 연합해상훈련이 열립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핵잠수함인 미국의 미시간함도 오늘 부산항에 입항해 북한 도발에 대비해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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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원산서 대규모 화력 훈련…김정은 직접 참관”
    • 입력 2017-04-25 12:51:48
    • 수정2017-04-25 13: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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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 창건일인 오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한반도 주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한반도 해역으로 진입한 미국의 핵항모 칼빈슨함은 이번 주말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국방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 현재 북한군 동향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나요?

<리포트>

군당국은 북한이 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아래 장사정포 등을 대거 투입해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월이 북한에겐 중요한 정치 일정이 많아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5일과 16일엔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오늘이 북한군 창건일인데, 군이 통치하는 병영국가인 북한에게 창건일은 큰 이벤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대형 도발을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저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다시 한반도 해역으로 북진시키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북한은 칼빈슨함을 수장시키겠다며 미국을 위협하기도 했는데요.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한 칼빈슨함은 이번 주말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고강도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연합 훈련엔 북한 미사일 요격 훈련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해상에서도 오늘부터 우리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 왕건함과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메이어함 등이 참가해 함포 실사격을 실시하는 고강도 연합해상훈련이 열립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핵잠수함인 미국의 미시간함도 오늘 부산항에 입항해 북한 도발에 대비해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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