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에 곡예운전…오토바이 폭주족 100여 명 검거

입력 2017.04.25 (19:09) 수정 2017.04.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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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도심지 도로에서는 꾸준한 단속에 오토바이 난폭운전자, 폭주족을 보기 힘든데요,

산속 국도 고갯길에서 스릴을 느끼겠다며 난폭 운전을 하던 10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굽은 길을 오토바이가 떼를 지어 달립니다.

도로 양방향으로 오토바이들이 스쳐 지나가고, 자동차에 바짝 붙는 아슬아슬한 모습도 보입니다.

<녹취> 휴게소 직원(음성변조) : "주말에만 일요일에만 한 번씩 올라와서 총각들이 와서 바람도 쐬고 가요."

국도에서 이렇게 과속으로 난폭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한속도 시속 60km를 두 배 훌쩍 넘긴 최고시속 160km까지 달리며 곡예운전을 일삼았습니다.

이곳은 2km가량 굽은 길이 이어지면서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문이 나 전국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운전자들이 직접 촬영해서 올린 동영상이 수천 건에 달합니다.

과속, 난폭운전에 사고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성재(경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경사도가 심한 구간이라 작은 요철에도 혼자 넘어지는 단독사고가 있었고 이는 대부분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3살 임 모 씨 등 100여 명을 입건하고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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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속에 곡예운전…오토바이 폭주족 100여 명 검거
    • 입력 2017-04-25 19:11:36
    • 수정2017-04-25 1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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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도심지 도로에서는 꾸준한 단속에 오토바이 난폭운전자, 폭주족을 보기 힘든데요,

산속 국도 고갯길에서 스릴을 느끼겠다며 난폭 운전을 하던 10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굽은 길을 오토바이가 떼를 지어 달립니다.

도로 양방향으로 오토바이들이 스쳐 지나가고, 자동차에 바짝 붙는 아슬아슬한 모습도 보입니다.

<녹취> 휴게소 직원(음성변조) : "주말에만 일요일에만 한 번씩 올라와서 총각들이 와서 바람도 쐬고 가요."

국도에서 이렇게 과속으로 난폭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한속도 시속 60km를 두 배 훌쩍 넘긴 최고시속 160km까지 달리며 곡예운전을 일삼았습니다.

이곳은 2km가량 굽은 길이 이어지면서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문이 나 전국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운전자들이 직접 촬영해서 올린 동영상이 수천 건에 달합니다.

과속, 난폭운전에 사고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성재(경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경사도가 심한 구간이라 작은 요철에도 혼자 넘어지는 단독사고가 있었고 이는 대부분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3살 임 모 씨 등 100여 명을 입건하고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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