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최고 투구…김현수 ‘첫 홈런’

입력 2017.04.25 (21:48) 수정 2017.04.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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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타선 침묵 속에 패전 투수가 됐지만 복귀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여,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김현수도 올시즌 첫 번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헛스윙 삼진. 류현진이 146km의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2회에는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지만 실점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제구되면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류현진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왼손 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해 내는가 하면, 낙차 큰 커브 등 변화구를 더해 4회와 5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냈습니다.

최대 고비는 6회 2사 1,3루의 위기 상황.

마운드에 오른 로버츠 감독에게 이닝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내야 뜬공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 류현진(LA다저스) : "왼손 타자에게도 다른 변화구보다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려고 했었고, 경기 끌어가는 과정에서는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던 것이 오늘 경기에 주효했던 것 같아요."

6이닝 동안 안타 5개, 삼진 3개로 단 1실점.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 무려 961일만에 6이닝을 3실점 이내로 막아냈고,평균 자책점도 4.64로 크게 낮췄습니다.

특히,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 매 경기 허용했던 피홈런이 없었고, 장타는 단 한 개에 그쳤던 점도 고무적이었습니다

타선 침묵으로 류현진은 시즌 4패째를 떠안았지만, 복귀 후 최고의 호투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볼티모어가 3대 1로 뒤진 6회말, 김현수가 한 점 홈런을 터뜨립니다.

상대 선발 아처의 빠른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왼손 선발 투수가 나오면 결장하는 '반쪽 기용'이 이어지는 가운데, 10경기, 26타석 만에 나온 김현수의 시즌 1호 홈런입니다.

앞선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김현수는 9회 수비 때 교체됐고, 팀은 6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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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시즌 최고 투구…김현수 ‘첫 홈런’
    • 입력 2017-04-25 21:49:09
    • 수정2017-04-26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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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타선 침묵 속에 패전 투수가 됐지만 복귀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여,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김현수도 올시즌 첫 번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헛스윙 삼진. 류현진이 146km의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2회에는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지만 실점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제구되면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류현진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왼손 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해 내는가 하면, 낙차 큰 커브 등 변화구를 더해 4회와 5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냈습니다. 최대 고비는 6회 2사 1,3루의 위기 상황. 마운드에 오른 로버츠 감독에게 이닝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내야 뜬공을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 류현진(LA다저스) : "왼손 타자에게도 다른 변화구보다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려고 했었고, 경기 끌어가는 과정에서는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던 것이 오늘 경기에 주효했던 것 같아요." 6이닝 동안 안타 5개, 삼진 3개로 단 1실점.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 무려 961일만에 6이닝을 3실점 이내로 막아냈고,평균 자책점도 4.64로 크게 낮췄습니다. 특히,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 매 경기 허용했던 피홈런이 없었고, 장타는 단 한 개에 그쳤던 점도 고무적이었습니다 타선 침묵으로 류현진은 시즌 4패째를 떠안았지만, 복귀 후 최고의 호투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볼티모어가 3대 1로 뒤진 6회말, 김현수가 한 점 홈런을 터뜨립니다. 상대 선발 아처의 빠른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왼손 선발 투수가 나오면 결장하는 '반쪽 기용'이 이어지는 가운데, 10경기, 26타석 만에 나온 김현수의 시즌 1호 홈런입니다. 앞선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김현수는 9회 수비 때 교체됐고, 팀은 6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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