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새 엔진 ‘중고’로 둔갑 수입…세금 포탈
입력 2017.04.26 (06:50)
수정 2017.04.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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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생산된 선박용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세금을 포탈한 수입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싼값에 엔진을 판 뒤 보증수리는 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박용 엔진 수입업체에 해경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택이 없네"
제품에 붙어있어야 일련번호가 떨어져 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49살 김 모 씨.
일본 내수용으로 제작된 새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수입했습니다.
최근 3년여동안 2백억 원 어치를 이런 식으로 수입해 관세 1억 2천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내의 중간 유통업자들과 짜고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13억 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에 압수된 선박엔진입니다. 김 씨 등은 시중에 정상 유통되는 제품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새 제품을 싸게 판다며 구매자들을 현혹했지만, 보증 수리는 외면했습니다.
<녹취> 엔진 구매자(음성변조) : "(선박엔진을) 고쳐준다고 해놓고는 그 다음부터는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지금 제가 돈 1140만원 들었거든요, 고치는데만."
<녹취> 박일찬(경감/울산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불법으로 들어온 제품은 보증 수리가 되지 않습니다. 제품 부속도 구할 수 없다 보니 무리하게 운항하고..."
경찰은 김 씨와 해당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중간유통업자 30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일본에서 생산된 선박용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세금을 포탈한 수입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싼값에 엔진을 판 뒤 보증수리는 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박용 엔진 수입업체에 해경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택이 없네"
제품에 붙어있어야 일련번호가 떨어져 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49살 김 모 씨.
일본 내수용으로 제작된 새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수입했습니다.
최근 3년여동안 2백억 원 어치를 이런 식으로 수입해 관세 1억 2천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내의 중간 유통업자들과 짜고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13억 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에 압수된 선박엔진입니다. 김 씨 등은 시중에 정상 유통되는 제품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새 제품을 싸게 판다며 구매자들을 현혹했지만, 보증 수리는 외면했습니다.
<녹취> 엔진 구매자(음성변조) : "(선박엔진을) 고쳐준다고 해놓고는 그 다음부터는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지금 제가 돈 1140만원 들었거든요, 고치는데만."
<녹취> 박일찬(경감/울산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불법으로 들어온 제품은 보증 수리가 되지 않습니다. 제품 부속도 구할 수 없다 보니 무리하게 운항하고..."
경찰은 김 씨와 해당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중간유통업자 30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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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산 새 엔진 ‘중고’로 둔갑 수입…세금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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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26 07: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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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생산된 선박용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세금을 포탈한 수입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싼값에 엔진을 판 뒤 보증수리는 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박용 엔진 수입업체에 해경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택이 없네"
제품에 붙어있어야 일련번호가 떨어져 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49살 김 모 씨.
일본 내수용으로 제작된 새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수입했습니다.
최근 3년여동안 2백억 원 어치를 이런 식으로 수입해 관세 1억 2천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내의 중간 유통업자들과 짜고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13억 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에 압수된 선박엔진입니다. 김 씨 등은 시중에 정상 유통되는 제품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새 제품을 싸게 판다며 구매자들을 현혹했지만, 보증 수리는 외면했습니다.
<녹취> 엔진 구매자(음성변조) : "(선박엔진을) 고쳐준다고 해놓고는 그 다음부터는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지금 제가 돈 1140만원 들었거든요, 고치는데만."
<녹취> 박일찬(경감/울산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불법으로 들어온 제품은 보증 수리가 되지 않습니다. 제품 부속도 구할 수 없다 보니 무리하게 운항하고..."
경찰은 김 씨와 해당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중간유통업자 30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일본에서 생산된 선박용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세금을 포탈한 수입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싼값에 엔진을 판 뒤 보증수리는 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박용 엔진 수입업체에 해경이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택이 없네"
제품에 붙어있어야 일련번호가 떨어져 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49살 김 모 씨.
일본 내수용으로 제작된 새 엔진을 중고품으로 둔갑시켜 수입했습니다.
최근 3년여동안 2백억 원 어치를 이런 식으로 수입해 관세 1억 2천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내의 중간 유통업자들과 짜고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13억 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에 압수된 선박엔진입니다. 김 씨 등은 시중에 정상 유통되는 제품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새 제품을 싸게 판다며 구매자들을 현혹했지만, 보증 수리는 외면했습니다.
<녹취> 엔진 구매자(음성변조) : "(선박엔진을) 고쳐준다고 해놓고는 그 다음부터는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지금 제가 돈 1140만원 들었거든요, 고치는데만."
<녹취> 박일찬(경감/울산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장) : "불법으로 들어온 제품은 보증 수리가 되지 않습니다. 제품 부속도 구할 수 없다 보니 무리하게 운항하고..."
경찰은 김 씨와 해당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중간유통업자 30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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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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