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③ 洪·安·劉 “단일화 없다”…후보들 날선 대립

입력 2017.04.26 (21:19) 수정 2017.04.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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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이 제안한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저마다 완주를 다짐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후보자들 간 신경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는데요.

김지숙 기자가 모아 봤습니다.

<리포트>

후보 단일화 문제를 처음 언급한 건 단일화를 견제해야 하는 문재인 후보였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세 사람에게 3당 후보 단일화 지금 제안을 한 셈이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당사자인 세 후보들은 일제히 완주 의사를 밝히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는 단일화 하지 않습니다. 그 문제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십니까? 뭐 잘못될까봐 그러십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선거 전에 그런 연대는 없다고 거짓말하지 않고 100번도 넘게 말한 것 같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나는 생각도 없는데 바른정당 존립이 문제 되니까 한번 살아보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후보들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 부인이 보좌진에게 사적 업무를 맡겼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김미경 교수가 사과를 했는데요. 저는 이 문제는 안 후보가 사과해야될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 아내가 제 의정활동을 도와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겁니다."

보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재벌 개혁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유승민 후보는 금수저 출신이고, 저는 흙수저라도 무수저 출신입니다. 그런데 재벌을 왜 그렇게 증오를 하는지..."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흙수저 출신이 왜 정치를 하면서 진짜 서민들, 눈물 흘리는 서민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정책을 펼 줄 모르고..."

공세가 격해지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보세요, 제가 그 조사 때 입회했던 변호사입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말씀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해요. '이보세요' 라니."

대선 후보들은 모레(28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경제 현안을 놓고 다시 격돌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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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 ③ 洪·安·劉 “단일화 없다”…후보들 날선 대립
    • 입력 2017-04-26 21:23:07
    • 수정2017-04-26 2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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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이 제안한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저마다 완주를 다짐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후보자들 간 신경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는데요.

김지숙 기자가 모아 봤습니다.

<리포트>

후보 단일화 문제를 처음 언급한 건 단일화를 견제해야 하는 문재인 후보였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세 사람에게 3당 후보 단일화 지금 제안을 한 셈이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당사자인 세 후보들은 일제히 완주 의사를 밝히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는 단일화 하지 않습니다. 그 문제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십니까? 뭐 잘못될까봐 그러십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선거 전에 그런 연대는 없다고 거짓말하지 않고 100번도 넘게 말한 것 같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나는 생각도 없는데 바른정당 존립이 문제 되니까 한번 살아보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후보들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 부인이 보좌진에게 사적 업무를 맡겼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김미경 교수가 사과를 했는데요. 저는 이 문제는 안 후보가 사과해야될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 아내가 제 의정활동을 도와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겁니다."

보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재벌 개혁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유승민 후보는 금수저 출신이고, 저는 흙수저라도 무수저 출신입니다. 그런데 재벌을 왜 그렇게 증오를 하는지..."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흙수저 출신이 왜 정치를 하면서 진짜 서민들, 눈물 흘리는 서민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정책을 펼 줄 모르고..."

공세가 격해지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보세요, 제가 그 조사 때 입회했던 변호사입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말씀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해요. '이보세요' 라니."

대선 후보들은 모레(28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경제 현안을 놓고 다시 격돌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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