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방어 1단계 마무리…“추가 조치 필요”

입력 2017.04.27 (06:08) 수정 2017.04.27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사드 배치로 패트리엇과 함께 다층 방어가 가능해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수도권을 방어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도 갖고 있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서 북핵 방어를 위한 1단계 조치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사드 요격 미사일의 사거리는 수도권 이남으로 한정됩니다.

<녹취> 류제승(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지난해 7월)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2분의 1에서 3분의 2 지역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 굳건히 지켜드릴 수 있고."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인구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을 방어할 수 있는 요격체계가 패트리엇 하나뿐이라는 얘기입니다.

중첩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확연히 대비됩니다.

이스라엘은 명중률 90%에 이르는 자체 개발 요격 체계 아이언돔으로 저고도 로켓과 미사일 공격을 막아냅니다.

이에 더해 중거리 요격용 '다윗의 물매'(David's Sling), 장거리 요격용 애로우3를 배치해 3중 방어망으로 적의 미사일 공격을 물샐틈 없이 차단하고 있습니다. .

일각에선 우리도 수도권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사드 2기를 추가 배치하거나 해상의 이지스함에 SM-3 요격 미사일을 장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녹취>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SLBM(잠수함탄도미사일)이 가장 큰 위협인데 SLBM도 요격할 수 있는 해상 요격 시스템 즉, SM3. 이러한 다층 방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을 이용한 수도권 집중 공격 가능성을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핵 방어 1단계 마무리…“추가 조치 필요”
    • 입력 2017-04-27 06:10:31
    • 수정2017-04-27 07:06: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번 사드 배치로 패트리엇과 함께 다층 방어가 가능해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수도권을 방어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도 갖고 있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서 북핵 방어를 위한 1단계 조치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사드 요격 미사일의 사거리는 수도권 이남으로 한정됩니다.

<녹취> 류제승(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지난해 7월)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2분의 1에서 3분의 2 지역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 굳건히 지켜드릴 수 있고."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인구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을 방어할 수 있는 요격체계가 패트리엇 하나뿐이라는 얘기입니다.

중첩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확연히 대비됩니다.

이스라엘은 명중률 90%에 이르는 자체 개발 요격 체계 아이언돔으로 저고도 로켓과 미사일 공격을 막아냅니다.

이에 더해 중거리 요격용 '다윗의 물매'(David's Sling), 장거리 요격용 애로우3를 배치해 3중 방어망으로 적의 미사일 공격을 물샐틈 없이 차단하고 있습니다. .

일각에선 우리도 수도권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사드 2기를 추가 배치하거나 해상의 이지스함에 SM-3 요격 미사일을 장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녹취>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SLBM(잠수함탄도미사일)이 가장 큰 위협인데 SLBM도 요격할 수 있는 해상 요격 시스템 즉, SM3. 이러한 다층 방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을 이용한 수도권 집중 공격 가능성을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