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

입력 2017.04.27 (21:37) 수정 2017.04.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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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철 꽃가루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면 결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한층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김선미 씨는 최근 눈이 붓고 가려운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꽃가루가 날리면서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나타난 것!

게다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에 민감한 눈이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결막염이 악화되거나 치료가 늦어지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미(결막염 환자) : "화장하고 나가면 마스카라도 떨어지고 그래서 그런지 눈이 좀 따갑고 간지럽고 눈 앞머리가 너무 간지러워서."

실제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같은 이물질이 많이 날리는 3월부터 늘기 시작해 5월까지 집중됩니다.

전문가들은 눈이 건조한 상태에서 가렵다고 손으로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두은(안과 전문의) : "집에서 간단하게 외출 후에 손발을 깨끗이 씻으시고 찬물로 얼굴을 세수해주시면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겠습니다."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짙은 눈화장 등 눈에 자극을 주는 행위는 삼가는 대신 안약과 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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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가루에 미세먼지까지…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
    • 입력 2017-04-27 21:38:20
    • 수정2017-04-28 1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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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철 꽃가루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면 결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한층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김선미 씨는 최근 눈이 붓고 가려운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꽃가루가 날리면서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나타난 것! 게다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에 민감한 눈이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결막염이 악화되거나 치료가 늦어지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미(결막염 환자) : "화장하고 나가면 마스카라도 떨어지고 그래서 그런지 눈이 좀 따갑고 간지럽고 눈 앞머리가 너무 간지러워서." 실제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같은 이물질이 많이 날리는 3월부터 늘기 시작해 5월까지 집중됩니다. 전문가들은 눈이 건조한 상태에서 가렵다고 손으로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두은(안과 전문의) : "집에서 간단하게 외출 후에 손발을 깨끗이 씻으시고 찬물로 얼굴을 세수해주시면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겠습니다."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짙은 눈화장 등 눈에 자극을 주는 행위는 삼가는 대신 안약과 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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