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기승…경북 영덕 낮 최고 32.7도

입력 2017.04.30 (21:26) 수정 2017.05.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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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월임이 무색하게 오늘(30일) 대구와 경북 등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성큼 다가온 더위 속 시민들의 표정을 오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릅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 시원한 음료수를 찾고, 선글라스와 부채로 햇빛을 막아보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보라(경기도 군포시) : "생각보다 더 많이 더운 것 같고 음료수를 지금 샀는데 음료수도 그렇게 시원한 느낌이 안 들어요."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는 철인 3종 경기 선수들도 때이른 더위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티머시 린(대구 철인3종 경기 미국인 참가자) : "날씨가 너무 덥고 달리는 것도 엄청 더웠습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고 몸을 식혀서 끝까지 힘차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시민들은 모터보트에 몸을 싣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이재영(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 "휴가차 강릉에 왔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날씨도 따뜻해서 아이들과 놀기는 좋은 것 같네요."

오늘(30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낮 최고기온이 32.7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또, 경북 의성이 31.5도, 속초 30.8, 서울 27,8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구는 오늘(30일)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4월 말 평년 최고기온 보다도 7도 이상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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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더위 기승…경북 영덕 낮 최고 32.7도
    • 입력 2017-04-30 21:28:14
    • 수정2017-05-01 10: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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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월임이 무색하게 오늘(30일) 대구와 경북 등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성큼 다가온 더위 속 시민들의 표정을 오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릅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 시원한 음료수를 찾고, 선글라스와 부채로 햇빛을 막아보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보라(경기도 군포시) : "생각보다 더 많이 더운 것 같고 음료수를 지금 샀는데 음료수도 그렇게 시원한 느낌이 안 들어요."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는 철인 3종 경기 선수들도 때이른 더위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인터뷰> 티머시 린(대구 철인3종 경기 미국인 참가자) : "날씨가 너무 덥고 달리는 것도 엄청 더웠습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고 몸을 식혀서 끝까지 힘차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시민들은 모터보트에 몸을 싣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이재영(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 "휴가차 강릉에 왔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날씨도 따뜻해서 아이들과 놀기는 좋은 것 같네요." 오늘(30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낮 최고기온이 32.7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또, 경북 의성이 31.5도, 속초 30.8, 서울 27,8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구는 오늘(30일)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4월 말 평년 최고기온 보다도 7도 이상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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