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선 출마 반대”…반정부 집회 확산

입력 2017.04.30 (21:24) 수정 2017.04.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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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내년 대선 불출마'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모스크바는 물론,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여러 도시에서 연대 서명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준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시내 광장에 러시아 재야 세력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녹취> 경찰 경고 방송 : "여러분의 행동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어서 해산하세요."

현 정부가 경제 위기와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 행각에 책임져야 한다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녹취> 잘리차크(러시아 야권 운동가) :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만들어 대통령 행정실에 제출할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같은 요구서를 제출 하기위해 1km 떨어진 대통령 행정실로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야권 운동가들에 이어 일반 시민들도 탄원서를 내기 위해 대통령 행정실 건물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르(모스크바 시민) : "모든 시스템이 부패했고, 메드베데프 총리는 요트, 포도원 등을 훔쳤습니다."

모스크바 외에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톰스크 등 32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탄원서 서명 운동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1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야권은 오는 6월 러시아의 날에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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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대선 출마 반대”…반정부 집회 확산
    • 입력 2017-04-30 21:25:34
    • 수정2017-04-30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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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내년 대선 불출마'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모스크바는 물론,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여러 도시에서 연대 서명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준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시내 광장에 러시아 재야 세력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녹취> 경찰 경고 방송 : "여러분의 행동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어서 해산하세요."

현 정부가 경제 위기와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 행각에 책임져야 한다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녹취> 잘리차크(러시아 야권 운동가) :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만들어 대통령 행정실에 제출할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같은 요구서를 제출 하기위해 1km 떨어진 대통령 행정실로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야권 운동가들에 이어 일반 시민들도 탄원서를 내기 위해 대통령 행정실 건물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르(모스크바 시민) : "모든 시스템이 부패했고, 메드베데프 총리는 요트, 포도원 등을 훔쳤습니다."

모스크바 외에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톰스크 등 32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탄원서 서명 운동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1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야권은 오는 6월 러시아의 날에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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