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2도…85년 만에 5월 상순 최고 더위

입력 2017.05.03 (21:25) 수정 2017.05.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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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일) 많이 더우셨죠?

서울의 최고기온이 30.2도까지 올라가 이맘때 기온으로는 8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치솟았는데, 내일(4일)을 고비로 때 이른 더위는 점차 수그러들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 그늘에 모여 앉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이진희(인천시 부평구) :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아요. 그래서 올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나 걱정이 되긴 하는데 잘 보내야겠죠."

더운 남서풍이 불어온 데다 햇볕까지 내리쬐면서 오늘(3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2도까지 올라 5월 상순으로는 8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햇볕 때문에 자외선 지수도 전국에서 높음 단계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1~2시간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자동차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 등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수도권 전역에는 오존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내일(4일)도 중서부지역에선 아침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오후 들어 자외선과 오존 수치도 올라갈 것으로 예보돼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 이른 고온현상은 내일(4일)을 고비로 누그러지겠습니다.

<인터뷰> 이시우(기상청 예보관) :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어린이날 오후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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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0.2도…85년 만에 5월 상순 최고 더위
    • 입력 2017-05-03 21:28:21
    • 수정2017-05-04 1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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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일) 많이 더우셨죠?

서울의 최고기온이 30.2도까지 올라가 이맘때 기온으로는 8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치솟았는데, 내일(4일)을 고비로 때 이른 더위는 점차 수그러들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 그늘에 모여 앉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이진희(인천시 부평구) :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아요. 그래서 올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나 걱정이 되긴 하는데 잘 보내야겠죠."

더운 남서풍이 불어온 데다 햇볕까지 내리쬐면서 오늘(3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2도까지 올라 5월 상순으로는 8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햇볕 때문에 자외선 지수도 전국에서 높음 단계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1~2시간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자동차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 등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수도권 전역에는 오존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내일(4일)도 중서부지역에선 아침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오후 들어 자외선과 오존 수치도 올라갈 것으로 예보돼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 이른 고온현상은 내일(4일)을 고비로 누그러지겠습니다.

<인터뷰> 이시우(기상청 예보관) :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어린이날 오후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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