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수지 적자 ‘사상 최대’…中 사드 보복 여파

입력 2017.05.04 (18:02) 수정 2017.05.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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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1분기 운송과 여행 등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를 보면 3월 수출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5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6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월 흑자는 2월 흑자에 비하면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32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배 넘게 뛴 것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3월까지 1분기 동안 서비스 수지의 적자 규모는 88억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월 여행수지 적자가 13억 5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 2015년 7월 메르스 사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올해 3월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수는 36만 명으로 1년 전 60만 명에 비해 약 40% 감소했습니다.

<녹취> 정규일(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양국 간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3월 15일자로 중국 여행사의 관광 상품 판매가 중단 되면서 (입국자가) 굉장히 줄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진해운 파산과 해운업 불황 여파로 운송수지 적자가 1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적자폭을 키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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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 수지 적자 ‘사상 최대’…中 사드 보복 여파
    • 입력 2017-05-04 18:03:48
    • 수정2017-05-04 18: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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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1분기 운송과 여행 등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를 보면 3월 수출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5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6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월 흑자는 2월 흑자에 비하면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32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배 넘게 뛴 것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3월까지 1분기 동안 서비스 수지의 적자 규모는 88억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월 여행수지 적자가 13억 5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 2015년 7월 메르스 사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올해 3월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수는 36만 명으로 1년 전 60만 명에 비해 약 40% 감소했습니다.

<녹취> 정규일(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양국 간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3월 15일자로 중국 여행사의 관광 상품 판매가 중단 되면서 (입국자가) 굉장히 줄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진해운 파산과 해운업 불황 여파로 운송수지 적자가 1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적자폭을 키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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