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 마지막 TV토론…고성·비웃음 속 설전
입력 2017.05.04 (21:42)
수정 2017.05.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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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일요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마크롱과 르펜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두 후보는 비웃음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주요 쟁점에 대해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50분간의 토론은 경제문제로 시작됐습니다.
두 후보는 유럽 연합 탈퇴 등 세계화 이슈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마크롱 후보는 통제되지 않은 세계화의 후보입니다. 불안한 '공유 경제'의 후보고 잔인한 사회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적대시 하는 일종의 전쟁을 위한 후보자입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당신은 패배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세계화와 유럽이 프랑스인들에게는 너무 힘드니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우리 국경을 닫자고 말하고 있어요."
인신 공격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르 펜은 마크롱을 메르켈의 꼭두각시라며 조롱했고, 마크롱은 르 펜을 공포를 조장하는 무당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당신은 그녀(메르켈 총리)에게 달려가 그녀의 은총을 받으려 하잖아요. 왜냐하면 당신은 메르켈 총리의 동의 없이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계획이잖아요."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선량한 시민들이 테러를 볼 때 느끼는 공포로 장난 치는 사람이 누군가요? 바로 당신입니다. 제 앞에 당신은 공포의 무당입니다."
두 후보가 언성을 높이자 사회자가 여러차례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천6백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면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정책대결이 실종된 최악의 토론회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모든 면에서 나았다는 의견이 6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오는 일요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마크롱과 르펜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두 후보는 비웃음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주요 쟁점에 대해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50분간의 토론은 경제문제로 시작됐습니다.
두 후보는 유럽 연합 탈퇴 등 세계화 이슈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마크롱 후보는 통제되지 않은 세계화의 후보입니다. 불안한 '공유 경제'의 후보고 잔인한 사회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적대시 하는 일종의 전쟁을 위한 후보자입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당신은 패배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세계화와 유럽이 프랑스인들에게는 너무 힘드니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우리 국경을 닫자고 말하고 있어요."
인신 공격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르 펜은 마크롱을 메르켈의 꼭두각시라며 조롱했고, 마크롱은 르 펜을 공포를 조장하는 무당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당신은 그녀(메르켈 총리)에게 달려가 그녀의 은총을 받으려 하잖아요. 왜냐하면 당신은 메르켈 총리의 동의 없이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계획이잖아요."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선량한 시민들이 테러를 볼 때 느끼는 공포로 장난 치는 사람이 누군가요? 바로 당신입니다. 제 앞에 당신은 공포의 무당입니다."
두 후보가 언성을 높이자 사회자가 여러차례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천6백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면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정책대결이 실종된 최악의 토론회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모든 면에서 나았다는 의견이 6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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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대선 마지막 TV토론…고성·비웃음 속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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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4 21:47:50
- 수정2017-05-04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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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일요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마크롱과 르펜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두 후보는 비웃음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주요 쟁점에 대해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50분간의 토론은 경제문제로 시작됐습니다.
두 후보는 유럽 연합 탈퇴 등 세계화 이슈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마크롱 후보는 통제되지 않은 세계화의 후보입니다. 불안한 '공유 경제'의 후보고 잔인한 사회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적대시 하는 일종의 전쟁을 위한 후보자입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당신은 패배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세계화와 유럽이 프랑스인들에게는 너무 힘드니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우리 국경을 닫자고 말하고 있어요."
인신 공격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르 펜은 마크롱을 메르켈의 꼭두각시라며 조롱했고, 마크롱은 르 펜을 공포를 조장하는 무당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당신은 그녀(메르켈 총리)에게 달려가 그녀의 은총을 받으려 하잖아요. 왜냐하면 당신은 메르켈 총리의 동의 없이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계획이잖아요."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선량한 시민들이 테러를 볼 때 느끼는 공포로 장난 치는 사람이 누군가요? 바로 당신입니다. 제 앞에 당신은 공포의 무당입니다."
두 후보가 언성을 높이자 사회자가 여러차례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천6백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면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정책대결이 실종된 최악의 토론회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모든 면에서 나았다는 의견이 6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오는 일요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마크롱과 르펜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두 후보는 비웃음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주요 쟁점에 대해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50분간의 토론은 경제문제로 시작됐습니다.
두 후보는 유럽 연합 탈퇴 등 세계화 이슈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마크롱 후보는 통제되지 않은 세계화의 후보입니다. 불안한 '공유 경제'의 후보고 잔인한 사회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적대시 하는 일종의 전쟁을 위한 후보자입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당신은 패배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세계화와 유럽이 프랑스인들에게는 너무 힘드니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우리 국경을 닫자고 말하고 있어요."
인신 공격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르 펜은 마크롱을 메르켈의 꼭두각시라며 조롱했고, 마크롱은 르 펜을 공포를 조장하는 무당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마린 르 펜('국민전선' 대선후보) : "당신은 그녀(메르켈 총리)에게 달려가 그녀의 은총을 받으려 하잖아요. 왜냐하면 당신은 메르켈 총리의 동의 없이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계획이잖아요."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전진' 대선후보) : "선량한 시민들이 테러를 볼 때 느끼는 공포로 장난 치는 사람이 누군가요? 바로 당신입니다. 제 앞에 당신은 공포의 무당입니다."
두 후보가 언성을 높이자 사회자가 여러차례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천6백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면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정책대결이 실종된 최악의 토론회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모든 면에서 나았다는 의견이 6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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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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