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결선투표…투표율이 관건

입력 2017.05.07 (21:29) 수정 2017.05.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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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대선 결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중도 성향인 마크롱 후보가 앞선다는 관측 속에 해킹된 마크롱 캠프 측 선거 관련 문건과 연휴로 인해 낮아질 수 있는 투표율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인권단체인 페멘 회원이 르 펜 후보가 투표할 투표소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6만 7천여 투표소에서는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크롱 후보와 르 펜 후보도 오전에 투표를 각각 마쳤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대선 후보) : "우리는 투표했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이제는 운명에 맡기겠습니다."

<녹취> 마린 르 펜(대선 후보) : "우리가 이미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전통적이고 오래된 정당들이 이번에 배제됐잖아요."

지난 5일에 발표된 여론 조사에서 마크롱 후보는 60%대의 지지를 받아 르 펜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 5일 밤부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마크롱 선거 캠프의 유출된 자료와 연휴로 인해 영향받을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28%로 지난 2012년 보다 2%포인트 정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마크롱이 당선되면 프랑스의 대외 정책에 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고 르 펜이 당선되면 당장 EU 탈퇴 등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마크롱 후보가 당선되면 승리의 연설을 할 곳입니다.

과연 마크롱 후보가 저 연단에 설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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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투표율이 관건
    • 입력 2017-05-07 21:30:02
    • 수정2017-05-07 2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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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대선 결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중도 성향인 마크롱 후보가 앞선다는 관측 속에 해킹된 마크롱 캠프 측 선거 관련 문건과 연휴로 인해 낮아질 수 있는 투표율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인권단체인 페멘 회원이 르 펜 후보가 투표할 투표소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6만 7천여 투표소에서는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크롱 후보와 르 펜 후보도 오전에 투표를 각각 마쳤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대선 후보) : "우리는 투표했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이제는 운명에 맡기겠습니다."

<녹취> 마린 르 펜(대선 후보) : "우리가 이미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전통적이고 오래된 정당들이 이번에 배제됐잖아요."

지난 5일에 발표된 여론 조사에서 마크롱 후보는 60%대의 지지를 받아 르 펜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 5일 밤부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마크롱 선거 캠프의 유출된 자료와 연휴로 인해 영향받을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 기준 투표율은 28%로 지난 2012년 보다 2%포인트 정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마크롱이 당선되면 프랑스의 대외 정책에 큰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고 르 펜이 당선되면 당장 EU 탈퇴 등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마크롱 후보가 당선되면 승리의 연설을 할 곳입니다.

과연 마크롱 후보가 저 연단에 설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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