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카네이션 국산 점유율 1%

입력 2017.05.08 (09:53) 수정 2017.05.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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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선물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경쟁력을 갖춘 국산 품종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아직 1%에 그친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6년째 꽃 농사를 짓는 강명오 씨.

로열티 부담이 큰 수입 품종 카네이션 대신 국산 품종을 기르고 싶어도 낮은 경쟁력 때문에 포기해 왔습니다.

2년 전 새로 개발된 국산 신품종을 농촌진흥청을 통해 보급받으면서부터 그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명오(농민) : "(수입 품종과 다르게) 꽃이 선명하고 꽃이 좀 커요. 카네이션 꽃 농사짓는 한은, 이 국산 품종을 많이 (재배)할 겁니다. 품종 육성된 게 많이 있어가지고.."

붉은 잎이 매력적인 '레드 뷰티'와 밝은 연두색이 싱그러운 '그린 뷰티'. 색색의 꽃잎 테두리가 독특한 '마블 뷰티'.

지금까지 개발된 카네이션의 국산 품종은 모두 31종.

하지만 국산 품종 재배 면적은 겨우 1헥타르에 그칩니다.

생존력이 강하고 상품성도 높아 경쟁력이 있는 품종을 개발해놓고도 정작 농가에 보급은 더딘 겁니다.

시장에서도 국산 품종의 점유율은 아직 1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미선(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관) : "현재 카네이션 보급은 초기 단계여서 앞으로 저희가 국산 품종 보급 체계를 구축하면서 보급률을 점차 확대를.."

전문가들은 품종 보급 확대와 함께 맞춤형 육묘기술 지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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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날 카네이션 국산 점유율 1%
    • 입력 2017-05-08 10:20:24
    • 수정2017-05-08 1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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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선물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경쟁력을 갖춘 국산 품종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아직 1%에 그친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6년째 꽃 농사를 짓는 강명오 씨.

로열티 부담이 큰 수입 품종 카네이션 대신 국산 품종을 기르고 싶어도 낮은 경쟁력 때문에 포기해 왔습니다.

2년 전 새로 개발된 국산 신품종을 농촌진흥청을 통해 보급받으면서부터 그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명오(농민) : "(수입 품종과 다르게) 꽃이 선명하고 꽃이 좀 커요. 카네이션 꽃 농사짓는 한은, 이 국산 품종을 많이 (재배)할 겁니다. 품종 육성된 게 많이 있어가지고.."

붉은 잎이 매력적인 '레드 뷰티'와 밝은 연두색이 싱그러운 '그린 뷰티'. 색색의 꽃잎 테두리가 독특한 '마블 뷰티'.

지금까지 개발된 카네이션의 국산 품종은 모두 31종.

하지만 국산 품종 재배 면적은 겨우 1헥타르에 그칩니다.

생존력이 강하고 상품성도 높아 경쟁력이 있는 품종을 개발해놓고도 정작 농가에 보급은 더딘 겁니다.

시장에서도 국산 품종의 점유율은 아직 1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미선(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관) : "현재 카네이션 보급은 초기 단계여서 앞으로 저희가 국산 품종 보급 체계를 구축하면서 보급률을 점차 확대를.."

전문가들은 품종 보급 확대와 함께 맞춤형 육묘기술 지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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