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친구에 감사·배려”… 학교서 인성 교육

입력 2017.05.08 (19:09) 수정 2017.05.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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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공부만 계속 강조 받다보니, 인성이 메말라간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요.

최근에는 학교가 나서서 감사와 배려의 참뜻을 가르치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인성 교육 현장을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등굣길에 학생들을 환영하는 팻말을 든 선생님들이 등장했습니다.

<녹취> "안녕~"

매일 아침마다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성금자(서울 자양초등학교 교장) : "제가 먼저 인사를 하고 아이들도 먼저 인사를 하면서 친구간에도 서로 존댓말을 쓰고..."

이어지는 수업시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고마웠던 일을 또박또박 정성 담아 적어봅니다.

<녹취> "어린이날 시간이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재밌는 곳에 데려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2년째 '감사 나눔' 수업을 받아온 이 학교 친구들은 어느새 철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송수아(학생) : "(어머니께서) 아침밥을 해주시는데 저는 당연한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감사노트를 하다 보니까 엄마가 이런일이 많이 힘들고 귀찮았는데 해주니까 정말 감사했어요."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교과목 평가에 협동심 등 인성 항목을 넣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주(서울 명일여고 교사) :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또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귀를 기울이면서 하도록 그렇게 가르칠수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육당국은 올해 93개 인성교육 중심학교를 거점 삼아 감사와 공감, 존중과 배려를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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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친구에 감사·배려”… 학교서 인성 교육
    • 입력 2017-05-08 19:11:25
    • 수정2017-05-08 1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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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공부만 계속 강조 받다보니, 인성이 메말라간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요.

최근에는 학교가 나서서 감사와 배려의 참뜻을 가르치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인성 교육 현장을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등굣길에 학생들을 환영하는 팻말을 든 선생님들이 등장했습니다.

<녹취> "안녕~"

매일 아침마다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성금자(서울 자양초등학교 교장) : "제가 먼저 인사를 하고 아이들도 먼저 인사를 하면서 친구간에도 서로 존댓말을 쓰고..."

이어지는 수업시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고마웠던 일을 또박또박 정성 담아 적어봅니다.

<녹취> "어린이날 시간이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재밌는 곳에 데려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2년째 '감사 나눔' 수업을 받아온 이 학교 친구들은 어느새 철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송수아(학생) : "(어머니께서) 아침밥을 해주시는데 저는 당연한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감사노트를 하다 보니까 엄마가 이런일이 많이 힘들고 귀찮았는데 해주니까 정말 감사했어요."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교과목 평가에 협동심 등 인성 항목을 넣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주(서울 명일여고 교사) :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또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귀를 기울이면서 하도록 그렇게 가르칠수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육당국은 올해 93개 인성교육 중심학교를 거점 삼아 감사와 공감, 존중과 배려를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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