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사범 본격 수사…지난 대선보다 50% ↑

입력 2017.05.11 (06:48) 수정 2017.05.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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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입건된 선거 사범은 430여 명으로, 지난 18대 대선보다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S를 이용한 흑색 선전이 많아진 게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과 카카오톡을 통해 퍼진 '모 후보가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해당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는 다른 정치인이 쓴 글이었습니다.

명백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포자는 입건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입건된 선거 사범 430여 명 가운데 42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입건된 280여 명보다 51.6%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120명으로 가장 많았던 흑색 선거 사범은 지난 대선보다 4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품 선거 사범은 30여 명으로 지난 대선보다 26% 줄었습니다.

검찰은 금품 선거 사범이 10% 밑으로 떨어진 건 선거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터넷과 SNS 이용이 늘면서 흑색 선전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허위 정보를 언론사에서 쓴 기사인 것처럼 꾸미는 '가짜 뉴스'는 적발되지 않았지만, 허위 사실 유포 행위는 10여 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인 오는 11월 9일까지 신속하게 수사해 선거 사범 처리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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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사범 본격 수사…지난 대선보다 50% ↑
    • 입력 2017-05-11 06:51:57
    • 수정2017-05-11 0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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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입건된 선거 사범은 430여 명으로, 지난 18대 대선보다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S를 이용한 흑색 선전이 많아진 게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과 카카오톡을 통해 퍼진 '모 후보가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해당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는 다른 정치인이 쓴 글이었습니다.

명백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포자는 입건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입건된 선거 사범 430여 명 가운데 42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입건된 280여 명보다 51.6%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120명으로 가장 많았던 흑색 선거 사범은 지난 대선보다 4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품 선거 사범은 30여 명으로 지난 대선보다 26% 줄었습니다.

검찰은 금품 선거 사범이 10% 밑으로 떨어진 건 선거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터넷과 SNS 이용이 늘면서 흑색 선전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허위 정보를 언론사에서 쓴 기사인 것처럼 꾸미는 '가짜 뉴스'는 적발되지 않았지만, 허위 사실 유포 행위는 10여 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인 오는 11월 9일까지 신속하게 수사해 선거 사범 처리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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