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감염’ 올해 첫 사망자 발생

입력 2017.05.11 (12:14) 수정 2017.05.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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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SFTS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서 예방이 최선인데요,

풀밭에 갈 일이 있다면 긴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도에 사는 79살 여성이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제주지역에서 밭농사와 고사리채취 등 야외활동을 해왔는데, 지난달 29일, 고열 등의 증상으로 쓰러져 SFTS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세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SFTS 환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169명이 발생해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환자의 95%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특히, 환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등산이나 논밭 일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 야외 활동 뒤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서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 뒤, 샤워를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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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진드기 감염’ 올해 첫 사망자 발생
    • 입력 2017-05-11 12:30:02
    • 수정2017-05-11 13: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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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SFTS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서 예방이 최선인데요,

풀밭에 갈 일이 있다면 긴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도에 사는 79살 여성이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제주지역에서 밭농사와 고사리채취 등 야외활동을 해왔는데, 지난달 29일, 고열 등의 증상으로 쓰러져 SFTS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세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SFTS 환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169명이 발생해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환자의 95%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특히, 환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등산이나 논밭 일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 야외 활동 뒤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서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 뒤, 샤워를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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