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것으로 바꿔드립니다”…진화하는 AS

입력 2017.05.17 (18:02) 수정 2017.05.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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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물건을 팔고 난 이후의 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핵심 부품을 해마다 무료로 교체해주는가 하면 아예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주부 이동주 씨는 지난해 3월, 10년 쓰던 저수조 정수기를 직수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더 위생적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동주(정수기 소비자) : "가족들이 늘 마시는 물이니깐요. 위생 측면에 항상 신경을 쓰고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소비자들 최대 고민이 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한 정수기 업체는 핵심 부품인 직수관을 아예 새것으로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양소연(LG전자 정수기마케팅팀) : "정수기 내부의 작은 관은 사람이 세척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생물의 번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직수관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한 자동차 업체는 차를 산 지 한 달 안에 마음이 바뀌면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1년 안에 본인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사고가 나면 새 차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지난 8개월 동안 70여 명이 새 차로 교환했습니다.

<녹취> 강훈(현대자동차 부장) : "다른 소비재에 비해 비용이 큰 자동차의 구매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환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로 산 타이어가 1년 안에 파손될 경우 새것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들 지갑을 열고, 한번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만들려는 기업들이 물건을 팔고난 이후의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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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7 18:05:50
    • 수정2017-05-17 18:29:58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요즘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물건을 팔고 난 이후의 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핵심 부품을 해마다 무료로 교체해주는가 하면 아예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주부 이동주 씨는 지난해 3월, 10년 쓰던 저수조 정수기를 직수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더 위생적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동주(정수기 소비자) : "가족들이 늘 마시는 물이니깐요. 위생 측면에 항상 신경을 쓰고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소비자들 최대 고민이 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한 정수기 업체는 핵심 부품인 직수관을 아예 새것으로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양소연(LG전자 정수기마케팅팀) : "정수기 내부의 작은 관은 사람이 세척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생물의 번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직수관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한 자동차 업체는 차를 산 지 한 달 안에 마음이 바뀌면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1년 안에 본인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사고가 나면 새 차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지난 8개월 동안 70여 명이 새 차로 교환했습니다.

<녹취> 강훈(현대자동차 부장) : "다른 소비재에 비해 비용이 큰 자동차의 구매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환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로 산 타이어가 1년 안에 파손될 경우 새것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들 지갑을 열고, 한번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만들려는 기업들이 물건을 팔고난 이후의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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