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프트 타깃 테러”…유럽 불안감 확산

입력 2017.05.23 (21:22) 수정 2017.05.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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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공연장 테러는 런던 의사당 부근 차량 테러가 일어난지 불과 두달 만에 발생해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몰렸던 공연장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소프트 타깃' 테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가 일어난 곳은 최대 2만 천여명을 수용하는 유럽 최대 실내 공연장입니다.

폭탄은 공연이 끝나는 시점에 매표소 부근에서 터졌습니다.

공연장을 빠져 나가는 관객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구나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팝스타의 공연이어서 청소년 희생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녹취> 앰버 루드(내무 장관) : "너무나 잔혹한 공격입니다. 팝 공연장에 있는 청소년들과 어린이들 같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약한 이들을 고의적으로 목표를 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로 52명이 숨진 이후 영국 최대의 테러 사건입니다.

특히 불과 두 달전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이후, 또다시 민간인을 겨냥한 이른바 '소프트 타깃' 테러로 영국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고의적으로 최대한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참혹하고 비열한 공격입니다."

이번 테러에 못 폭탄이 사용된 것 같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와 테러범이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인명 피해를 극대화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 타깃 테러가 일상화 되면서 테러로부터 안전지대가 없다는 불안감이 유럽 전역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트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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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소프트 타깃 테러”…유럽 불안감 확산
    • 입력 2017-05-23 21:25:45
    • 수정2017-05-23 21:59:03
    뉴스 9
<앵커 멘트>

영국 공연장 테러는 런던 의사당 부근 차량 테러가 일어난지 불과 두달 만에 발생해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몰렸던 공연장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소프트 타깃' 테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가 일어난 곳은 최대 2만 천여명을 수용하는 유럽 최대 실내 공연장입니다.

폭탄은 공연이 끝나는 시점에 매표소 부근에서 터졌습니다.

공연장을 빠져 나가는 관객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구나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팝스타의 공연이어서 청소년 희생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녹취> 앰버 루드(내무 장관) : "너무나 잔혹한 공격입니다. 팝 공연장에 있는 청소년들과 어린이들 같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약한 이들을 고의적으로 목표를 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로 52명이 숨진 이후 영국 최대의 테러 사건입니다.

특히 불과 두 달전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이후, 또다시 민간인을 겨냥한 이른바 '소프트 타깃' 테러로 영국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고의적으로 최대한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참혹하고 비열한 공격입니다."

이번 테러에 못 폭탄이 사용된 것 같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와 테러범이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인명 피해를 극대화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 타깃 테러가 일상화 되면서 테러로부터 안전지대가 없다는 불안감이 유럽 전역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트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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