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 사망

입력 2017.05.24 (19:15) 수정 2017.05.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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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내 이름은 본드요. 제임스 본드."

영원한 제임스 본드, 배우 로저 무어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습니다.

영국 왕립 드라마아카데미에서 연기를 배운 로저 무어는 1940년대 TV드라마로 데뷔한 뒤, 45살이 되던 1973년 007시리즈 '죽느냐 사느냐'의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12년 동안 7편에 출연하며 007시리즈 사상 가장 많이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습니다.

<녹취> 故 로저 무어(배우) : "제가 왜 선택을 받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생전에는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제3세계 빈곤 문제 해결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에게서 훈장을 받았고,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기금 모금 운동에 앞장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로저 무어의 타계 소식에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앤서니 홉킨스(배우) : "로저, 어디에 있든지 당신은 세상의 빛이었소."

로저 무어의 가족들은 고인의 생전 바람에 따라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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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 사망
    • 입력 2017-05-24 19:17:23
    • 수정2017-05-24 19: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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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내 이름은 본드요. 제임스 본드."

영원한 제임스 본드, 배우 로저 무어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습니다.

영국 왕립 드라마아카데미에서 연기를 배운 로저 무어는 1940년대 TV드라마로 데뷔한 뒤, 45살이 되던 1973년 007시리즈 '죽느냐 사느냐'의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12년 동안 7편에 출연하며 007시리즈 사상 가장 많이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습니다.

<녹취> 故 로저 무어(배우) : "제가 왜 선택을 받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생전에는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제3세계 빈곤 문제 해결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에게서 훈장을 받았고,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기금 모금 운동에 앞장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로저 무어의 타계 소식에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앤서니 홉킨스(배우) : "로저, 어디에 있든지 당신은 세상의 빛이었소."

로저 무어의 가족들은 고인의 생전 바람에 따라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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