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벌써 유행…이른 더위 탓

입력 2017.05.25 (19:21) 수정 2017.05.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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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상 한여름에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벌써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더위 탓인데요.

영유아를 중심으로 전염성이 강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살 이하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외래환자 천 명당 0.7명이던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주 2.4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른 더위 탓에 유행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추세라면 6월에는 수족구병이 본격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발과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열과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합니다.

대개 1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환자의 침이나 가래, 대변 등을 통해서 쉽게 전파됩니다.

따라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일주일 정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걸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윤(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할 수 있고요. 한 일주일 정도 격리를 하면서 그런 호흡기 분비나 분변 접촉이 안 되도록 그렇게 주의할 필요가 있고…."

수족구병은 아직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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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구병 벌써 유행…이른 더위 탓
    • 입력 2017-05-25 19:23:37
    • 수정2017-05-25 1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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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상 한여름에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벌써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더위 탓인데요.

영유아를 중심으로 전염성이 강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살 이하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외래환자 천 명당 0.7명이던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주 2.4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른 더위 탓에 유행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추세라면 6월에는 수족구병이 본격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발과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열과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합니다.

대개 1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환자의 침이나 가래, 대변 등을 통해서 쉽게 전파됩니다.

따라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일주일 정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걸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윤(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할 수 있고요. 한 일주일 정도 격리를 하면서 그런 호흡기 분비나 분변 접촉이 안 되도록 그렇게 주의할 필요가 있고…."

수족구병은 아직 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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