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계엄령…특별 여행주의보 발령

입력 2017.05.26 (06:03) 수정 2017.05.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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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당국이 남부 민다나오 섬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해당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군인들이 IS 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입니다.

곳곳에서 총성이 들리고 장갑차까지 동원됐습니다.

필리핀 당국이 남부 민다나오 섬에 대해 계엄령을 선포한 건 지난 24일.

IS를 추종하는 무장세력 마우테가 민다나오의 도시 마라위를 점거하고 폭동을 일으켰기때문입니다.

정부군과 무장세력간 전투로 지금까지 모두 3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주민 9명이 무장대원들에게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는 14만여명의 주민들이 피난 행렬에 나섰습니다.

<녹취> 현지 주민 : "이곳은 거의 지옥과 같습니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누구라도 좀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은 마우테 그룹뿐만 아니라 아부 사야프 등 IS 추종 무장 세력의 납치와 테러가 빈번한 곳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납치됐던 우리 국민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해당 지역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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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민다나오 계엄령…특별 여행주의보 발령
    • 입력 2017-05-26 06:04:36
    • 수정2017-05-26 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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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당국이 남부 민다나오 섬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해당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군인들이 IS 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입니다.

곳곳에서 총성이 들리고 장갑차까지 동원됐습니다.

필리핀 당국이 남부 민다나오 섬에 대해 계엄령을 선포한 건 지난 24일.

IS를 추종하는 무장세력 마우테가 민다나오의 도시 마라위를 점거하고 폭동을 일으켰기때문입니다.

정부군과 무장세력간 전투로 지금까지 모두 3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주민 9명이 무장대원들에게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는 14만여명의 주민들이 피난 행렬에 나섰습니다.

<녹취> 현지 주민 : "이곳은 거의 지옥과 같습니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누구라도 좀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은 마우테 그룹뿐만 아니라 아부 사야프 등 IS 추종 무장 세력의 납치와 테러가 빈번한 곳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납치됐던 우리 국민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해당 지역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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