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에 방위비 증액 거듭 요구

입력 2017.05.26 (19:16) 수정 2017.05.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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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만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의 동맹국들에 대해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을 첫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현재 28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GDP 2% 이상의 국방비를 지출하는 나라가 영국 등 5곳에 불과해, 나머지 회원국들이 미국에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는 미국 납세자들에게 매우 불공평한 일입니다. 많은 나토 국가들이 과거부터 막대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대선 과정부터 나토에 방위비를 더 내라고 요구하며, 나토를 '낡은 동맹'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동맹국의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미국의 지출은 줄이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 관계에서 있을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존에 마련된 방위비 인상안으로 충분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앞서 나토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IS와의 전쟁에 공식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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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나토에 방위비 증액 거듭 요구
    • 입력 2017-05-26 19:17:04
    • 수정2017-05-26 1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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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만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의 동맹국들에 대해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을 첫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현재 28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GDP 2% 이상의 국방비를 지출하는 나라가 영국 등 5곳에 불과해, 나머지 회원국들이 미국에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는 미국 납세자들에게 매우 불공평한 일입니다. 많은 나토 국가들이 과거부터 막대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대선 과정부터 나토에 방위비를 더 내라고 요구하며, 나토를 '낡은 동맹'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동맹국의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미국의 지출은 줄이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 관계에서 있을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존에 마련된 방위비 인상안으로 충분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앞서 나토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IS와의 전쟁에 공식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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