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러 폭탄 직접 제조”…용의자 가족 IS 연루 혐의 체포

입력 2017.05.26 (19:18) 수정 2017.05.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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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을 용의자가 집에서 직접 제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용의자 가족들이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되는 등 IS 연계설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명의 생명을 앗아간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이 테러에 사용된 폭탄을 용의자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살만 아베디의 집에서 폭발성 화학물질과 부품이 대량 발견됐다는 겁니다.

폭발물의 양으로 볼 때,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 외에 추가로 제조된 폭탄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는 용의자가 IS 등 다른 조직에게서 폭탄을 건네받은 뒤 테러를 감행한 것이라는 기존 추측을 뒤짚는 내용입니다.

용의자의 테러 전 행적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제랄드 콜롬(프랑스 내무부장관) : "(용의자가) 리비아와 시리아 여행 뒤 급진화됐고 테러를 결심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용의자가 리비아에서 폭탄 제조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CNN 방송은 용의자가 시리아에서 IS와 접촉해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편, 살만 아베디의 친형제와 아버지 등 가족들도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특히 친동생 하심 아베디는 자신과 형 살만은 IS 대원이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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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테러 폭탄 직접 제조”…용의자 가족 IS 연루 혐의 체포
    • 입력 2017-05-26 19:20:21
    • 수정2017-05-26 1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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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을 용의자가 집에서 직접 제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용의자 가족들이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되는 등 IS 연계설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명의 생명을 앗아간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이 테러에 사용된 폭탄을 용의자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살만 아베디의 집에서 폭발성 화학물질과 부품이 대량 발견됐다는 겁니다.

폭발물의 양으로 볼 때,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 외에 추가로 제조된 폭탄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는 용의자가 IS 등 다른 조직에게서 폭탄을 건네받은 뒤 테러를 감행한 것이라는 기존 추측을 뒤짚는 내용입니다.

용의자의 테러 전 행적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제랄드 콜롬(프랑스 내무부장관) : "(용의자가) 리비아와 시리아 여행 뒤 급진화됐고 테러를 결심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용의자가 리비아에서 폭탄 제조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CNN 방송은 용의자가 시리아에서 IS와 접촉해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편, 살만 아베디의 친형제와 아버지 등 가족들도 IS 연루 혐의로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특히 친동생 하심 아베디는 자신과 형 살만은 IS 대원이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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