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법 찾아…3천 명이 토론회

입력 2017.05.27 (21:15) 수정 2017.05.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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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를 줄일 해법을 찾아보자고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원탁 토론회를 열었는데, 3천명이 넘는 시민이 모였습니다.

이젠 우리의 생존문제가 된 현안에 대해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삼삼오오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든 시민들.

3천여 명이 250개 원탁 의자에 둘러앉아 미세먼지 해법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습니다.

국내에선 이례적으로 열린 대규모 야외 토론에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이규선(서울시 구로구) : "유치원 등하교를 어느 정도 또 제한한다든가 이런 구체적인 안을 좀 정부에서 마련해줬으면…."

<인터뷰> 유희원(초등학생) : "중국 탓만 하지 말고, 저희 먼저부터 고쳤으면 좋겠어요."

2시간 동안의 열띤 토론이 끝나고 서울시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발령되고 다음날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될 경우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서울 시내 차량 2부제를 권고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소방차와 경찰차를 제외한 공용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공용주차장을 폐쇄하는 안도 검토됩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공해 차량의 서울 사대문 안 운행을 제한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분석한 뒤 미세먼지 대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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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해법 찾아…3천 명이 토론회
    • 입력 2017-05-27 21:16:31
    • 수정2017-05-27 2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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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를 줄일 해법을 찾아보자고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원탁 토론회를 열었는데, 3천명이 넘는 시민이 모였습니다.

이젠 우리의 생존문제가 된 현안에 대해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삼삼오오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든 시민들.

3천여 명이 250개 원탁 의자에 둘러앉아 미세먼지 해법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습니다.

국내에선 이례적으로 열린 대규모 야외 토론에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이규선(서울시 구로구) : "유치원 등하교를 어느 정도 또 제한한다든가 이런 구체적인 안을 좀 정부에서 마련해줬으면…."

<인터뷰> 유희원(초등학생) : "중국 탓만 하지 말고, 저희 먼저부터 고쳤으면 좋겠어요."

2시간 동안의 열띤 토론이 끝나고 서울시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발령되고 다음날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될 경우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서울 시내 차량 2부제를 권고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소방차와 경찰차를 제외한 공용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공용주차장을 폐쇄하는 안도 검토됩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공해 차량의 서울 사대문 안 운행을 제한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분석한 뒤 미세먼지 대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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