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곳곳 불볕…경남 창녕 낮 38.1도

입력 2017.05.29 (21:23) 수정 2017.05.30 (0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29일) 불볕더위로 힘드셨죠.

경남 창녕의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어섰습니다.

대구와 경상남북도, 전남 일부지역에는 올 들어 두 번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위로 햇볕이 내리쬡니다.

하우스 안은 50도가 넘어 한증막을 방불케 합니다.

참외를 수확하는 농민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준석(참외 재배 농민) : "극심한 더위 때문에 너무 덥고 한창 농번기인데 힘든 실정입니다."

그늘 한점 없는 콩밭에서 수확에 한창인 80대 노인!

강렬한 햇볕 때문에 하루 한두 시간 이상 작업이 힘듭니다.

<인터뷰> 손말년(콩 재배 농민) : "낮 동안에는 (작업을) 잘 안 하는데 오늘은 할 수 없이 해야 해요. (모심기를 위해) 물이 들어 오니까.."

뙤약볕 아래 아스팔트는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를 재 보니, 51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오늘(29일) 낮 최고기온은 창녕 38.1도를 비롯해 밀양 36.6도 대구 35.9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는 올 들어 두 번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모레(31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부 곳곳 불볕…경남 창녕 낮 38.1도
    • 입력 2017-05-29 21:24:20
    • 수정2017-05-30 09:43:5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29일) 불볕더위로 힘드셨죠. 경남 창녕의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어섰습니다. 대구와 경상남북도, 전남 일부지역에는 올 들어 두 번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위로 햇볕이 내리쬡니다. 하우스 안은 50도가 넘어 한증막을 방불케 합니다. 참외를 수확하는 농민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준석(참외 재배 농민) : "극심한 더위 때문에 너무 덥고 한창 농번기인데 힘든 실정입니다." 그늘 한점 없는 콩밭에서 수확에 한창인 80대 노인! 강렬한 햇볕 때문에 하루 한두 시간 이상 작업이 힘듭니다. <인터뷰> 손말년(콩 재배 농민) : "낮 동안에는 (작업을) 잘 안 하는데 오늘은 할 수 없이 해야 해요. (모심기를 위해) 물이 들어 오니까.." 뙤약볕 아래 아스팔트는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를 재 보니, 51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오늘(29일) 낮 최고기온은 창녕 38.1도를 비롯해 밀양 36.6도 대구 35.9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는 올 들어 두 번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모레(31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