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트롱맨 전문가’?

입력 2017.05.31 (06:23) 수정 2017.05.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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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바 악수 전쟁을 벌였던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간의 뜨거운 감자인 시리아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아주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논의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바 악수 전쟁을 벌였던 마크롱 대통령의 다음 상대는 또 다른 스트롱맨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가 외교관계를 시작한 지 3백주년인 올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파리를 방문 한 것입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을 통해서 두 정상들은 시리아 문제 등 양국간의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고 직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엠마뉘엘(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시리아에서) 어떤 누가 또는 어떤 상황에서든 화학 무기가 사용됐다면 이는 프랑스의 즉각적인 보복 또는 복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면전에서 프랑스 대선 기간 동안 러시아의 일부 매체는 선전 선동 기관이었다며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엠마뉘엘(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러시아 투데이와 스푸트니크는 언론사로써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선전 선동을 위한 기관처럼 행동했습니다."

두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 문제와 테러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조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푸틴 대통령까지 이른바 세계 정치계의 스트롱맨을 상대하면서 주눅들지 않은 마크롱 대통령의 태도에 현지 언론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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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31 06:25:15
    • 수정2017-05-31 0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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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바 악수 전쟁을 벌였던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간의 뜨거운 감자인 시리아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아주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논의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바 악수 전쟁을 벌였던 마크롱 대통령의 다음 상대는 또 다른 스트롱맨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가 외교관계를 시작한 지 3백주년인 올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파리를 방문 한 것입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을 통해서 두 정상들은 시리아 문제 등 양국간의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고 직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엠마뉘엘(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시리아에서) 어떤 누가 또는 어떤 상황에서든 화학 무기가 사용됐다면 이는 프랑스의 즉각적인 보복 또는 복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면전에서 프랑스 대선 기간 동안 러시아의 일부 매체는 선전 선동 기관이었다며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엠마뉘엘(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러시아 투데이와 스푸트니크는 언론사로써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선전 선동을 위한 기관처럼 행동했습니다."

두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 문제와 테러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조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푸틴 대통령까지 이른바 세계 정치계의 스트롱맨을 상대하면서 주눅들지 않은 마크롱 대통령의 태도에 현지 언론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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