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초록빛 싱그러움 가득…‘매실’의 계절

입력 2017.06.12 (08:40) 수정 2017.06.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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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이번 주도 참 많이 덥다고 하죠.

갈증 나면 시원한 마실 것부터 찾게 됩니다.

특히 우리차를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마시면 좋더라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매실차가 좋던데요.

식사 후에 얼음 동동 띄워서 한 모금 들이키면 소화도 확실히 되는 기분입니다.

요즘 그 매실이 한창인데요.

정지주 기자와 매실 얘기 해봅니다.

<기자 멘트>

매실 농축액 집에 있으시죠.

초고추장 만들 때 필수품인데 애들 배 아프다고 하면 이거 물에 타서 마시게 해요.

이게 소화제 역할 톡톡히 하더라고요.

매실은 매화의 열매죠.

봄철 만개했던 매화가 진자리에 서서히 매실 열매가 자랍니다.

그렇게 6월이 되면 초록빛 매실이 알알이 맺힙니다.

매실은 청매실, 황매실, 혹은 홍매실이 있는데요.

다른 품종이 아니라 매실이 익은 정도에 따라 이름만 다른 건데요.

아직 덜 익은 풋매실 말고는 다 먹을 수 있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청매실이 몸에도 가장 좋고, 가장 맛있습니다.

초록빛 보면 눈도 시원합니다.

매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초록빛 싱그러움이 넘칩니다.

매화 열매, 매실입니다.

매실의 계절답게 요증 과일 매장, 매실이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정행지(서울시 관악구) : “매실 농축액 담아서 (요리에) 설탕 대신 많이 넣어 먹고 있어요.”

<인터뷰> 송태왕(서울시 관악구) : “배탈 났을 때는 매실만 한 게 없더라고요.”

매실의 산지 광양입니다.

초록빛으로 물들었죠.

요즘 농장은 매실 수확에 정신없습니다.

매실이 단단하게 가장 잘 여물었기 때문이죠.

열매 정말 굵고 큼직한데요.

<인터뷰> 홍쌍리(매실 농장 운영) : “6월 6일에서 6월 25일 사이 (수확한 매실이) 맛, 향, 약성이 가장 좋고 (맛이) 가장 실 때가 우리 몸에 제일 좋습니다.”

잘 익은 매실, 이렇게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기왕이면 큰 것이 좋겠죠.

4-5cm 크기가 가장 잘 익은 겁니다.

예로부터 매실은 약재로도 쓰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조선시대에는 해독제와 해열제로 사용됐습니다.

매실에 있는 피크리산이란 성분이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치료에 도움 됩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죠.

그런데 생 매실은 산성이라 그냥 먹으면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농축액이나 장아찌 만들어서 알칼리성으로 바꿔야 매실이 제 역할을 하는 거죠.

먼저 엑기스라고도 하죠.

매실 농축액입니다.

싱싱한 매실을 유리병 가득 담고, 올리고당 붓습니다.

그 위에 설탕을 가득 채웁니다.

<인터뷰> 홍쌍리(매실 농장 운영) : “올리고당만 쭉 붓고 위에 매실이 보이면 곰팡이가 펴요. 그렇기 때문에 소금 역할을 하는 게 설탕이거든요. 매실이 안 보여야 해요.”

부패를 막기 위해 설탕을 가득 얹는 거죠.

섞이지 않게 그대로 둡니다.

이 상태로 100여 일이 지나면 이렇게 연한 갈색 감도는 달짝지근한 매실 농축액 완성되는데요.

요즘 같이 더운 날엔 물 대신 톡 쏘는 탄산수에 매실 농축액 탑니다.

얼음 동동 띄우면 시원하고 달콤한 매실 에이드가 되는 거죠.

갈증 제대로 풀어줍니다.

<녹취> “아 시원하네.”

<인터뷰> 임순용(인천시 남동구) : “일하면서 매실 먹으니까 피곤한지 모르겠어요. 아주 좋아요.”

이번엔 집에서 활용해 볼까요?

매실이 있어 요리가 즐겁다는 주부 만나봅니다.

<인터뷰> 임수남(서울시 관악구) : “매실 만능 소스 하나면 어떤 요리든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재료는 간장과 매실 농축액, 다진 마늘과 청줍니다.

간장과 매실 농축액은 3대 2의 비율로 넣고 청주 조금 섞습니다.

마늘은 매실 농축액 양의 반 정도 부어줍니다.

거품이 올라 올 때까지 살짝 끓인 다음, 체에 다진 마늘 걸러내고 식히면 매실 만능 소스 완성입니다.

어떤 요리도 두렵지 않다는데요.

고기 잴 때 아주 좋습니다.

특히 소불고기 양념으로 잘 어울리는데요.

고기에 매실 만능 소스 충분히 넣고 조물조물하면 됩니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버섯 넣고 볶아주는 거죠.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소불고기 완성인데요.

이번엔 매실 만능 소스에 올리브유 조금 섞어볼까요?

맛 좋고 깔끔한 샐러드드레싱으로 변신합니다.

매실 소스가 샐러드 싱싱함을 배가시킵니다.

이번엔 매실 장아찝니다.

이 자체도 맛있지만 활용 무궁무진하죠.

잘 다진 장아찌에 참기름과 고추장, 각각 한 스푼 씩 넣고 버무리면 매실 장아찌 양념이 됩니다.

여기엔 오이초밥이 딱인데요.

오이는 필러 이용해서 길게 잘라주고요.

식초 뿌려 10분 재워둡니다.

새콤함이 더해지겠죠.

소금 간을 조금한 밥, 한 입 크기로 만들고요.

식초에 절인 오이로 돌돌 말아 감싸줍니다.

마지막으로 매실 장아찌 양념을 밥 위에 살포시 올립니다.

한 입 크기의 매콤 새콤 오이 초밥, 완성입니다.

상큼한 별미로 제격이겠죠.

제철 맞은 싱싱한 매실, 활용법 다양합니다.

이 분은 이맘때 매실로 꼭 피부 관리를 한다는데요.

<인터뷰> 이은정(서울시 관악구) : “나이 들면서 주름 때문에 걱정됐는데 매실 팩을 자주 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주름잡는 매실 팩, 만들어 봅니다.

매실 농축액이죠.

필요한 만큼 부어주고요.

밀가루 섞어줍니다.

이때, 밀가루 양으로 농도를 맞추는데요.

얼굴에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르고요.

이렇게 10분 간 휴식을 취한 후, 얼굴에 잔여물 남지 않게 미온수로 잘 닦아줍니다.

매실의 구연산과 무기질 성분이 피부 미용에 딱이라고 하죠.

세안 후 매실 농축액으로 만든 천연 스킨 사용합니다.

매실 스킨 피부 진정에 도움 되는데요.

물과 식초, 매실 농축액을 8대 1대 1 비율로 섞어줍니다.

피부가 예민하면 식초를 덜 넣어도 됩니다.

재료를 잘 섞어주면, 완성되는데요.

얼굴에 고루 뿌리거나 화장 솜에 묻혀 발라도 됩니다.

천연 성분이다 보니 냉장보관이 필수고 2주일 정도만 써야 합니다.

<인터뷰>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매실의 비타민과 구연산은 피부의 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살균작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기미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에 탄력을 줘서 주름 개선 및 노화 방지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매실의 능력 어디까지일까요?

속까지 제대로 초록빛으로 익었는데요.

이 매실 과육이 각질 관리에 아주 효잡니다.

먼저 과육을 평평하게 자릅니다.

매실에는 수분이 85%, 보습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샌들이나 구두 때문에 생긴 각질을 과육부분으로 살살 마사지해줍니다.

여름철 발 관리 걱정 덜었습니다.

<인터뷰>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청매실의 식물성 유기산은 피부의 죽은 세포인 각질을 제거해서 피부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맘때가 제대로라는 매실.

그 활용도 무궁무진합니다.

매실과 함께여서 여름이 더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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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초록빛 싱그러움 가득…‘매실’의 계절
    • 입력 2017-06-12 08:41:56
    • 수정2017-06-12 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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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이번 주도 참 많이 덥다고 하죠.

갈증 나면 시원한 마실 것부터 찾게 됩니다.

특히 우리차를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마시면 좋더라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매실차가 좋던데요.

식사 후에 얼음 동동 띄워서 한 모금 들이키면 소화도 확실히 되는 기분입니다.

요즘 그 매실이 한창인데요.

정지주 기자와 매실 얘기 해봅니다.

<기자 멘트>

매실 농축액 집에 있으시죠.

초고추장 만들 때 필수품인데 애들 배 아프다고 하면 이거 물에 타서 마시게 해요.

이게 소화제 역할 톡톡히 하더라고요.

매실은 매화의 열매죠.

봄철 만개했던 매화가 진자리에 서서히 매실 열매가 자랍니다.

그렇게 6월이 되면 초록빛 매실이 알알이 맺힙니다.

매실은 청매실, 황매실, 혹은 홍매실이 있는데요.

다른 품종이 아니라 매실이 익은 정도에 따라 이름만 다른 건데요.

아직 덜 익은 풋매실 말고는 다 먹을 수 있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청매실이 몸에도 가장 좋고, 가장 맛있습니다.

초록빛 보면 눈도 시원합니다.

매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초록빛 싱그러움이 넘칩니다.

매화 열매, 매실입니다.

매실의 계절답게 요증 과일 매장, 매실이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정행지(서울시 관악구) : “매실 농축액 담아서 (요리에) 설탕 대신 많이 넣어 먹고 있어요.”

<인터뷰> 송태왕(서울시 관악구) : “배탈 났을 때는 매실만 한 게 없더라고요.”

매실의 산지 광양입니다.

초록빛으로 물들었죠.

요즘 농장은 매실 수확에 정신없습니다.

매실이 단단하게 가장 잘 여물었기 때문이죠.

열매 정말 굵고 큼직한데요.

<인터뷰> 홍쌍리(매실 농장 운영) : “6월 6일에서 6월 25일 사이 (수확한 매실이) 맛, 향, 약성이 가장 좋고 (맛이) 가장 실 때가 우리 몸에 제일 좋습니다.”

잘 익은 매실, 이렇게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기왕이면 큰 것이 좋겠죠.

4-5cm 크기가 가장 잘 익은 겁니다.

예로부터 매실은 약재로도 쓰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조선시대에는 해독제와 해열제로 사용됐습니다.

매실에 있는 피크리산이란 성분이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치료에 도움 됩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죠.

그런데 생 매실은 산성이라 그냥 먹으면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농축액이나 장아찌 만들어서 알칼리성으로 바꿔야 매실이 제 역할을 하는 거죠.

먼저 엑기스라고도 하죠.

매실 농축액입니다.

싱싱한 매실을 유리병 가득 담고, 올리고당 붓습니다.

그 위에 설탕을 가득 채웁니다.

<인터뷰> 홍쌍리(매실 농장 운영) : “올리고당만 쭉 붓고 위에 매실이 보이면 곰팡이가 펴요. 그렇기 때문에 소금 역할을 하는 게 설탕이거든요. 매실이 안 보여야 해요.”

부패를 막기 위해 설탕을 가득 얹는 거죠.

섞이지 않게 그대로 둡니다.

이 상태로 100여 일이 지나면 이렇게 연한 갈색 감도는 달짝지근한 매실 농축액 완성되는데요.

요즘 같이 더운 날엔 물 대신 톡 쏘는 탄산수에 매실 농축액 탑니다.

얼음 동동 띄우면 시원하고 달콤한 매실 에이드가 되는 거죠.

갈증 제대로 풀어줍니다.

<녹취> “아 시원하네.”

<인터뷰> 임순용(인천시 남동구) : “일하면서 매실 먹으니까 피곤한지 모르겠어요. 아주 좋아요.”

이번엔 집에서 활용해 볼까요?

매실이 있어 요리가 즐겁다는 주부 만나봅니다.

<인터뷰> 임수남(서울시 관악구) : “매실 만능 소스 하나면 어떤 요리든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재료는 간장과 매실 농축액, 다진 마늘과 청줍니다.

간장과 매실 농축액은 3대 2의 비율로 넣고 청주 조금 섞습니다.

마늘은 매실 농축액 양의 반 정도 부어줍니다.

거품이 올라 올 때까지 살짝 끓인 다음, 체에 다진 마늘 걸러내고 식히면 매실 만능 소스 완성입니다.

어떤 요리도 두렵지 않다는데요.

고기 잴 때 아주 좋습니다.

특히 소불고기 양념으로 잘 어울리는데요.

고기에 매실 만능 소스 충분히 넣고 조물조물하면 됩니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버섯 넣고 볶아주는 거죠.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소불고기 완성인데요.

이번엔 매실 만능 소스에 올리브유 조금 섞어볼까요?

맛 좋고 깔끔한 샐러드드레싱으로 변신합니다.

매실 소스가 샐러드 싱싱함을 배가시킵니다.

이번엔 매실 장아찝니다.

이 자체도 맛있지만 활용 무궁무진하죠.

잘 다진 장아찌에 참기름과 고추장, 각각 한 스푼 씩 넣고 버무리면 매실 장아찌 양념이 됩니다.

여기엔 오이초밥이 딱인데요.

오이는 필러 이용해서 길게 잘라주고요.

식초 뿌려 10분 재워둡니다.

새콤함이 더해지겠죠.

소금 간을 조금한 밥, 한 입 크기로 만들고요.

식초에 절인 오이로 돌돌 말아 감싸줍니다.

마지막으로 매실 장아찌 양념을 밥 위에 살포시 올립니다.

한 입 크기의 매콤 새콤 오이 초밥, 완성입니다.

상큼한 별미로 제격이겠죠.

제철 맞은 싱싱한 매실, 활용법 다양합니다.

이 분은 이맘때 매실로 꼭 피부 관리를 한다는데요.

<인터뷰> 이은정(서울시 관악구) : “나이 들면서 주름 때문에 걱정됐는데 매실 팩을 자주 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주름잡는 매실 팩, 만들어 봅니다.

매실 농축액이죠.

필요한 만큼 부어주고요.

밀가루 섞어줍니다.

이때, 밀가루 양으로 농도를 맞추는데요.

얼굴에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르고요.

이렇게 10분 간 휴식을 취한 후, 얼굴에 잔여물 남지 않게 미온수로 잘 닦아줍니다.

매실의 구연산과 무기질 성분이 피부 미용에 딱이라고 하죠.

세안 후 매실 농축액으로 만든 천연 스킨 사용합니다.

매실 스킨 피부 진정에 도움 되는데요.

물과 식초, 매실 농축액을 8대 1대 1 비율로 섞어줍니다.

피부가 예민하면 식초를 덜 넣어도 됩니다.

재료를 잘 섞어주면, 완성되는데요.

얼굴에 고루 뿌리거나 화장 솜에 묻혀 발라도 됩니다.

천연 성분이다 보니 냉장보관이 필수고 2주일 정도만 써야 합니다.

<인터뷰>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매실의 비타민과 구연산은 피부의 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살균작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기미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에 탄력을 줘서 주름 개선 및 노화 방지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매실의 능력 어디까지일까요?

속까지 제대로 초록빛으로 익었는데요.

이 매실 과육이 각질 관리에 아주 효잡니다.

먼저 과육을 평평하게 자릅니다.

매실에는 수분이 85%, 보습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샌들이나 구두 때문에 생긴 각질을 과육부분으로 살살 마사지해줍니다.

여름철 발 관리 걱정 덜었습니다.

<인터뷰>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청매실의 식물성 유기산은 피부의 죽은 세포인 각질을 제거해서 피부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맘때가 제대로라는 매실.

그 활용도 무궁무진합니다.

매실과 함께여서 여름이 더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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