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공무원 증원 추경 반대” 정국 경색

입력 2017.06.13 (12:05) 수정 2017.06.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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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 3당이 정부의 추경안을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이수,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가운데 '청문회 정국'이 갈수록 경색되는 양상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부가 제시한 추경안이 국가재정법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 세금으로 미래 세대에게 영구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야 3당은 추경이 법적 요건에 부합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심사해 결정하겠다면서 향후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에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추경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대승적 협력의 길로 나아가자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여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세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최소한 강경화 후보자는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의 뜻과 생각을 반영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임명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두 배 이상 많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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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3당 “공무원 증원 추경 반대” 정국 경색
    • 입력 2017-06-13 12:06:59
    • 수정2017-06-13 1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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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 3당이 정부의 추경안을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이수,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가운데 '청문회 정국'이 갈수록 경색되는 양상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부가 제시한 추경안이 국가재정법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 세금으로 미래 세대에게 영구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야 3당은 추경이 법적 요건에 부합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심사해 결정하겠다면서 향후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에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추경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대승적 협력의 길로 나아가자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여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세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최소한 강경화 후보자는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의 뜻과 생각을 반영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임명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두 배 이상 많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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