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인제터널 9대 연쇄추돌 가상 훈련

입력 2017.06.21 (19:27) 수정 2017.06.21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는 30일 개통되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홍천 양양 구간에는 도로 터널 중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제터널'이 있습니다.

11킬로미터나 돼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나면 자칫 대형참사 우려가 큰데요, 이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11km에 이르는 인제터널입니다.

시속 100km로 달려도 터널을 빠져나오는 데 7분이 걸립니다.

터널 안을 달리던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한 훈련 상황.

연기를 제거하는 설비가 가동되고, 운전자가 불을 끄는 동안 긴급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사고 시 구조대원의 신속한 진입을 위해 터널 안에는 이렇게 레일을 이용한 비상차량이 배치됐습니다.

터널 6곳에 설치된 대형차량 대피로를 통해 구조 차량이 드나들며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합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250미터마다 설치된 대피로로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박태원(인제소방서장) : "초동 조치는 도로관리상황센터에서 조치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에 정확하게 방수를 하게 되고요. 그 다음에 관계자들이 차량을 통제하게 되어있습니다."

유독물질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제독반도 투입됩니다.

터널 내부에 설치된 물 분무 설비 4천여 개와 독성가스 감지설비도 가동됩니다.

<인터뷰> 김광수(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 : "(사고 발생 )초기대응(능력)을 시험해보고 이 터널에 설치된 세계 최첨단 각종 재난 설비에 대한 시험 가동도 겸한 (훈련입니다)."

인제터널에는 국내 처음으로 6명의 소방대원과 소방차, 구급차를 갖춘 '터널 전용 119 소방대'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최장’ 인제터널 9대 연쇄추돌 가상 훈련
    • 입력 2017-06-21 19:29:03
    • 수정2017-06-21 19:40:42
    뉴스 7
<앵커 멘트>

오는 30일 개통되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홍천 양양 구간에는 도로 터널 중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제터널'이 있습니다.

11킬로미터나 돼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나면 자칫 대형참사 우려가 큰데요, 이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11km에 이르는 인제터널입니다.

시속 100km로 달려도 터널을 빠져나오는 데 7분이 걸립니다.

터널 안을 달리던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한 훈련 상황.

연기를 제거하는 설비가 가동되고, 운전자가 불을 끄는 동안 긴급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에 나섭니다.

사고 시 구조대원의 신속한 진입을 위해 터널 안에는 이렇게 레일을 이용한 비상차량이 배치됐습니다.

터널 6곳에 설치된 대형차량 대피로를 통해 구조 차량이 드나들며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합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250미터마다 설치된 대피로로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박태원(인제소방서장) : "초동 조치는 도로관리상황센터에서 조치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에 정확하게 방수를 하게 되고요. 그 다음에 관계자들이 차량을 통제하게 되어있습니다."

유독물질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제독반도 투입됩니다.

터널 내부에 설치된 물 분무 설비 4천여 개와 독성가스 감지설비도 가동됩니다.

<인터뷰> 김광수(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 : "(사고 발생 )초기대응(능력)을 시험해보고 이 터널에 설치된 세계 최첨단 각종 재난 설비에 대한 시험 가동도 겸한 (훈련입니다)."

인제터널에는 국내 처음으로 6명의 소방대원과 소방차, 구급차를 갖춘 '터널 전용 119 소방대'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