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 버스 불법 개조 적발…“서울시 공무원 뇌물”

입력 2017.06.22 (17:07) 수정 2017.06.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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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축천연가스 CNG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하고 공무원들에게 뇌물까지 건넨 무자격 버스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버스업체 대표 등 3명과 뇌물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 2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격도 없으면서 압축천연가스 차량을 불법 개조한 버스 업체와 뇌물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버스업체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개조한 차량은 택시 등 2천346대에 이릅니다.

해당 버스업체는 이런 방식으로 100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자가 정비업 면허만 있기 때문에 타사 소유 차량은 개조할 수 없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서울시 공무원 사이의 유착 관계도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팀장급 간부 2명은 당시 해당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재 직위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두 사람 외에도 버스 업체로부터 명절 선물 등을 받은 실무자급 공무원 12명을 서울시와 해당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또 경찰은 해당 버스업체가 지난 2010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 버스 폭발 사고 이후, 지식경제부로부터 CNG 전문업체로 선정된 경위도 조사했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당시 CNG 전문업체로 선정되면서 서울 시내버스 수백 대의 내압 용기를 교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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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G 버스 불법 개조 적발…“서울시 공무원 뇌물”
    • 입력 2017-06-22 17:10:07
    • 수정2017-06-22 17: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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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축천연가스 CNG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하고 공무원들에게 뇌물까지 건넨 무자격 버스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버스업체 대표 등 3명과 뇌물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 2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격도 없으면서 압축천연가스 차량을 불법 개조한 버스 업체와 뇌물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버스업체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개조한 차량은 택시 등 2천346대에 이릅니다.

해당 버스업체는 이런 방식으로 100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자가 정비업 면허만 있기 때문에 타사 소유 차량은 개조할 수 없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서울시 공무원 사이의 유착 관계도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팀장급 간부 2명은 당시 해당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재 직위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두 사람 외에도 버스 업체로부터 명절 선물 등을 받은 실무자급 공무원 12명을 서울시와 해당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또 경찰은 해당 버스업체가 지난 2010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 버스 폭발 사고 이후, 지식경제부로부터 CNG 전문업체로 선정된 경위도 조사했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당시 CNG 전문업체로 선정되면서 서울 시내버스 수백 대의 내압 용기를 교체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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