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임산부·어린이, 참치 섭취 주의해야”

입력 2017.06.22 (17:06) 수정 2017.06.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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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수유부나 어린이는 수은 함량이 높은 참치를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죠.

보건당국이 참치를 얼마만큼, 얼마나 자주 먹어도 되는 건지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임신 중이거나 수유를 하는 여성은 참치나 상어 등 심해 어류를 일주일에 100그램 이하, 주 1회 이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어와 꽁치 등 일반적인 생선을 비롯해 참치통조림은 상대적으로 메틸수은 함량이 낮아, 일주일에 400그램 이하로 먹으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와 임산부 등이 안전하게 생선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 발표했습니다.

가이드에 따르면 뇌 신경 발달 시기에 있는 1∼2세 유아는 참치 등의 심해성 어류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해 어류는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고 수명도 길어 메틸수은 축적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참치통조림의 경우 이유식에 사용해도 되는데, 한 번에 15그램 정도씩 일주일에 6번으로 나누어 먹이면 됩니다.

통조림에 들어있는 가다랑어는 주로 수면 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메틸수은 함량이 일반 참치의 10분의 1 수준으로 안심해도 됩니다.

3∼10세는 성장 발달이 활발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생선을 다양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다만 참치 등 심해어는 일주일에 한 번 이내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메틸수은이 장기간 축적되면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메틸수은 위해도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 만큼,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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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임산부·어린이, 참치 섭취 주의해야”
    • 입력 2017-06-22 17:09:13
    • 수정2017-06-22 1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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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수유부나 어린이는 수은 함량이 높은 참치를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죠.

보건당국이 참치를 얼마만큼, 얼마나 자주 먹어도 되는 건지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임신 중이거나 수유를 하는 여성은 참치나 상어 등 심해 어류를 일주일에 100그램 이하, 주 1회 이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어와 꽁치 등 일반적인 생선을 비롯해 참치통조림은 상대적으로 메틸수은 함량이 낮아, 일주일에 400그램 이하로 먹으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와 임산부 등이 안전하게 생선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 발표했습니다.

가이드에 따르면 뇌 신경 발달 시기에 있는 1∼2세 유아는 참치 등의 심해성 어류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해 어류는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고 수명도 길어 메틸수은 축적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참치통조림의 경우 이유식에 사용해도 되는데, 한 번에 15그램 정도씩 일주일에 6번으로 나누어 먹이면 됩니다.

통조림에 들어있는 가다랑어는 주로 수면 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메틸수은 함량이 일반 참치의 10분의 1 수준으로 안심해도 됩니다.

3∼10세는 성장 발달이 활발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생선을 다양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다만 참치 등 심해어는 일주일에 한 번 이내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메틸수은이 장기간 축적되면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메틸수은 위해도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 만큼,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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