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폭염…자외선·식중독 주의

<앵커 멘트>

계속되는 폭염에 언제쯤 비가 오려나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해갈에는 부족하겠지만 이번 주말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날씨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오늘(22일) 낮에도 상당히 덥던데, 지금 날씨는 좀 어떤가요?

<리포트>

해가 지고 어느 정도 선선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지표면이 뜨겁게 달궈져서인지 기온이 더디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24.6도로 낮 시간대보다는 6도 떨어졌지만, 체감하기엔 그다지 선선하진 않은 듯싶습니다.

오늘(22일)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여의도 한강 공원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 보니 이곳은 시원한 분수대를 찾는 아이들, 가족들로 주말, 주중 할 것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저 시원한 물줄기처럼 한바탕 비가 시원하게 내려주길 간절히 바라는 요즘입니다.

제주도는 모레(24일) 낮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일요일에 비가 오겠습니다.

다만, 대지가 워낙 메말라 있어서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은 일요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다만, 모레(24일) 토요일까지는 계속해서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덥겠고, 기온과 함께 자외선이나 식중독 같은 각종 생활지수도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기 때문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