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국지성 호우…이번 주 후반 장마

입력 2017.06.26 (21:25) 수정 2017.06.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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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6일) 서울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커서 전국적인 해갈에는 부족했습니다.

가뭄을 해소해 줄 장마전선은 이번 주 후반쯤 내륙 지역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잠시 뒤 빌딩 사이로 벼락이 내리칩니다.

돌풍과 함께 쏟아진 소나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시내를 뒤덮습니다.

갑작스런 소나기에 시민들은 가방으로 겨우 비를 막아봅니다.

오늘(26일) 서울에는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강남구에는 한 시간에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퍼부었지만, 같은 시각 마포구에는 빗방울만 떨어졌습니다.

비 구름의 폭이 10에서 20km 정도로 매우 좁았기 때문입니다.

어제(25일)오늘(26일) 내린 비는 전국적으로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전남 함평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파란색으로 보이는 내륙 지역에도 20mm 이상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가뭄이 심한 충남과 전남 지역은 강수량이 10mm도 채 안 돼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전국적인 가뭄을 해소해줄 장맛비는 이번 주 후반쯤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은 목요일부터 북상하기 시작해 금요일경 남부 지방을 지나 주말경에는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넓은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장마전선을 사이에 두고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세력 차이가 커 비 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 때문에 장마 초반인 7월 초순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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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국지성 호우…이번 주 후반 장마
    • 입력 2017-06-26 21:26:17
    • 수정2017-06-26 2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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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6일) 서울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커서 전국적인 해갈에는 부족했습니다.

가뭄을 해소해 줄 장마전선은 이번 주 후반쯤 내륙 지역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잠시 뒤 빌딩 사이로 벼락이 내리칩니다.

돌풍과 함께 쏟아진 소나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시내를 뒤덮습니다.

갑작스런 소나기에 시민들은 가방으로 겨우 비를 막아봅니다.

오늘(26일) 서울에는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강남구에는 한 시간에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퍼부었지만, 같은 시각 마포구에는 빗방울만 떨어졌습니다.

비 구름의 폭이 10에서 20km 정도로 매우 좁았기 때문입니다.

어제(25일)오늘(26일) 내린 비는 전국적으로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전남 함평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파란색으로 보이는 내륙 지역에도 20mm 이상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가뭄이 심한 충남과 전남 지역은 강수량이 10mm도 채 안 돼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는데요.

전국적인 가뭄을 해소해줄 장맛비는 이번 주 후반쯤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은 목요일부터 북상하기 시작해 금요일경 남부 지방을 지나 주말경에는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넓은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장마전선을 사이에 두고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세력 차이가 커 비 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 때문에 장마 초반인 7월 초순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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