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고추밭 침수 막으려다 80대 실종
입력 2017.06.27 (19:09)
수정 2017.06.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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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심하지만, 일부 지역은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고추밭을 살피던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지나간 자리. 경찰과 119 구조대가 총출동했습니다.
농로의 수풀을 뒤지고 어두운 배수로 안쪽도 꼼꼼하게 살핍니다.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어제 갑작스런 폭우에 실종된 77살 이 모 할아버지를 찾는 겁니다.
<인터뷰> 윤석인(나주소방서 구조대장) : "수로 주변을 최우선적으로 볼 것이고, 그다음에는 관통하는 관로 밑이라든가 나무 밑 쪽으로 수색을 좀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가 실종된 건 어제 오후 5시쯤. 내내 가물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침수 걱정을 하며 고추밭에 나간 게 화근이 됐습니다.
수로에 잠겨있던 양수기를 살피려다 발이 미끄러져 물에 휩쓸린 겁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었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수문까지 열어놔 손쓸 틈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남주(마을 이장) : "양수기를 들어내다가 자기 실수로 급류에 휩쓸려서 수문으로 해서..."
이 마을에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는 무려 182㎜.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 씨가 마을 수로를 거쳐 영산강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심하지만, 일부 지역은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고추밭을 살피던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지나간 자리. 경찰과 119 구조대가 총출동했습니다.
농로의 수풀을 뒤지고 어두운 배수로 안쪽도 꼼꼼하게 살핍니다.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어제 갑작스런 폭우에 실종된 77살 이 모 할아버지를 찾는 겁니다.
<인터뷰> 윤석인(나주소방서 구조대장) : "수로 주변을 최우선적으로 볼 것이고, 그다음에는 관통하는 관로 밑이라든가 나무 밑 쪽으로 수색을 좀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가 실종된 건 어제 오후 5시쯤. 내내 가물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침수 걱정을 하며 고추밭에 나간 게 화근이 됐습니다.
수로에 잠겨있던 양수기를 살피려다 발이 미끄러져 물에 휩쓸린 겁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었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수문까지 열어놔 손쓸 틈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남주(마을 이장) : "양수기를 들어내다가 자기 실수로 급류에 휩쓸려서 수문으로 해서..."
이 마을에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는 무려 182㎜.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 씨가 마을 수로를 거쳐 영산강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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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폭우…고추밭 침수 막으려다 80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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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7 19:10:21
- 수정2017-06-28 10:40:29
<멘트>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심하지만, 일부 지역은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고추밭을 살피던 노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지나간 자리. 경찰과 119 구조대가 총출동했습니다.
농로의 수풀을 뒤지고 어두운 배수로 안쪽도 꼼꼼하게 살핍니다.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어제 갑작스런 폭우에 실종된 77살 이 모 할아버지를 찾는 겁니다.
<인터뷰> 윤석인(나주소방서 구조대장) : "수로 주변을 최우선적으로 볼 것이고, 그다음에는 관통하는 관로 밑이라든가 나무 밑 쪽으로 수색을 좀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가 실종된 건 어제 오후 5시쯤. 내내 가물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침수 걱정을 하며 고추밭에 나간 게 화근이 됐습니다.
수로에 잠겨있던 양수기를 살피려다 발이 미끄러져 물에 휩쓸린 겁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었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수문까지 열어놔 손쓸 틈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남주(마을 이장) : "양수기를 들어내다가 자기 실수로 급류에 휩쓸려서 수문으로 해서..."
이 마을에 어제 하루 동안 내린 비는 무려 182㎜.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 씨가 마을 수로를 거쳐 영산강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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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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