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미국 꺾고 17년 만에 아메리카컵 우승 탈환

입력 2017.06.27 (21:55) 수정 2017.06.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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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 위의 포뮬러 원'으로 불리는 아메리카컵 요트 대회에서 뉴질랜드가 최강 미국을 꺾고 17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뮤다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미국 오라클과 뉴질랜드 에미레이트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거친 물살에도 선수들 모두 일사불란하게 배의 양쪽을 오가며 속도를 끌어올립니다.

레이스 초반 미국이 잠시 앞서기도 했지만 뉴질랜드가 중반 부터 레이스를 주도하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최종스코어 7대 1, 뉴질랜드는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 미국을 누르고 17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글랜 애쉬비(뉴질랜드 에미레이트) : "이번 우승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제 요트 경력에 하이라이트입니다."

26살의 조타수 피터 벌링은 지난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아메리카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 스타로 등장했습니다.

벌링은 2012년 팀 코리아로 아메리카스 컵 월드시리즈에 참가한 적이 있어 한국과의 인연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피터벌링(뉴질랜드 에미레이트) : "아메리카 컵에서 우리나라가 경쟁하는 것을 보면서 자라왔습니다. 우승의 기쁨을 이곳에 있는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흥분됩니다."

166년의 역사와 전통 자랑하는 요트 대회, 아메리카컵.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탈환하면서 요트 강국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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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미국 꺾고 17년 만에 아메리카컵 우승 탈환
    • 입력 2017-06-27 21:56:23
    • 수정2017-06-27 2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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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 위의 포뮬러 원'으로 불리는 아메리카컵 요트 대회에서 뉴질랜드가 최강 미국을 꺾고 17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뮤다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미국 오라클과 뉴질랜드 에미레이트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거친 물살에도 선수들 모두 일사불란하게 배의 양쪽을 오가며 속도를 끌어올립니다.

레이스 초반 미국이 잠시 앞서기도 했지만 뉴질랜드가 중반 부터 레이스를 주도하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최종스코어 7대 1, 뉴질랜드는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 미국을 누르고 17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글랜 애쉬비(뉴질랜드 에미레이트) : "이번 우승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제 요트 경력에 하이라이트입니다."

26살의 조타수 피터 벌링은 지난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아메리카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 스타로 등장했습니다.

벌링은 2012년 팀 코리아로 아메리카스 컵 월드시리즈에 참가한 적이 있어 한국과의 인연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피터벌링(뉴질랜드 에미레이트) : "아메리카 컵에서 우리나라가 경쟁하는 것을 보면서 자라왔습니다. 우승의 기쁨을 이곳에 있는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흥분됩니다."

166년의 역사와 전통 자랑하는 요트 대회, 아메리카컵.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탈환하면서 요트 강국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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