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분기점 자정쯤 복구…서울·수도권 피해 잇따라

입력 2017.07.03 (19:02) 수정 2017.07.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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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밤사이 비가 쏟아지면서 공사장 축대벽이 붕괴되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축대벽이 무너져 내린 신갈분기점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진입로가 무너져내린 토사와 건축자재로 꽉 막혀버렸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부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 근처 공사장 축대벽이 폭우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로가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추가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방호벽을 설치 중인데 오늘 밤 자정쯤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은 오늘 밤 자정 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우회로를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다만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집 앞 골목이 빗물로 가득 차고, 연립주택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연립주택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정연중(서울 성동구) : "냉장고고 뭐고 다 뜨고 짐이고 뭐고 방이고 물이 꽉 찼어요."

최근 시작된 재개발 공사로 골목의 하수구가 막히면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오르는 빗물에 가재도구를 급하게 쌓아 올려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 서대문구) : "발코니가 이렇게 있는데 거기에 물이 많이 차서 여기까지 넘어왔더라고요."

밤사이 내린 비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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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갈분기점 자정쯤 복구…서울·수도권 피해 잇따라
    • 입력 2017-07-03 19:04:45
    • 수정2017-07-03 19: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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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밤사이 비가 쏟아지면서 공사장 축대벽이 붕괴되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축대벽이 무너져 내린 신갈분기점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진입로가 무너져내린 토사와 건축자재로 꽉 막혀버렸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부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 근처 공사장 축대벽이 폭우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로가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추가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방호벽을 설치 중인데 오늘 밤 자정쯤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은 오늘 밤 자정 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우회로를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다만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집 앞 골목이 빗물로 가득 차고, 연립주택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연립주택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인터뷰> 정연중(서울 성동구) : "냉장고고 뭐고 다 뜨고 짐이고 뭐고 방이고 물이 꽉 찼어요."

최근 시작된 재개발 공사로 골목의 하수구가 막히면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오르는 빗물에 가재도구를 급하게 쌓아 올려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 서대문구) : "발코니가 이렇게 있는데 거기에 물이 많이 차서 여기까지 넘어왔더라고요."

밤사이 내린 비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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