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마 섬 일본원숭이 보호 ‘고심’

입력 2017.07.04 (12:50) 수정 2017.07.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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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미야자키 현 고지마 섬에 서식하는 야생 일본원숭이가 육지를 오가는 경우가 늘면서 시당국이 원숭이 보호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 먹는 것으로 유명한 고지마 섬의 야생 일본원숭이.

섬과 더불어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데요.

모래가 퇴적되면서 썰물 때면 200 m 정도 떨어진 육지와 연결돼 원숭이가 육지를 오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원숭이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행동인데요.

원숭이가 섬 밖으로 나가는 순간 천연기념물로서 보호를 받지 못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힐 경우 제거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스즈무라 다카후미(교토대학 야생동물연구센터) : "원숭이가 자발적으로 섬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막기가 어렵습니다. 원숭이를 발견하더라도 절대 먹이를 주지 마십시오."

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낮 시간대에 원숭이 감시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감시원이 없는 틈을 타 육지로 건너가는 경우가 있어 원숭이를 어떻게 보호할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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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마 섬 일본원숭이 보호 ‘고심’
    • 입력 2017-07-04 12:52:53
    • 수정2017-07-04 13:04:35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미야자키 현 고지마 섬에 서식하는 야생 일본원숭이가 육지를 오가는 경우가 늘면서 시당국이 원숭이 보호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 먹는 것으로 유명한 고지마 섬의 야생 일본원숭이.

섬과 더불어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데요.

모래가 퇴적되면서 썰물 때면 200 m 정도 떨어진 육지와 연결돼 원숭이가 육지를 오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원숭이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행동인데요.

원숭이가 섬 밖으로 나가는 순간 천연기념물로서 보호를 받지 못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힐 경우 제거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스즈무라 다카후미(교토대학 야생동물연구센터) : "원숭이가 자발적으로 섬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막기가 어렵습니다. 원숭이를 발견하더라도 절대 먹이를 주지 마십시오."

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낮 시간대에 원숭이 감시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감시원이 없는 틈을 타 육지로 건너가는 경우가 있어 원숭이를 어떻게 보호할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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