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오카 ‘호우 특별 경보’…43만 명 대피령

입력 2017.07.06 (09:41) 수정 2017.07.06 (1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서남부 규슈와 주고쿠 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실종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40여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흙탕물이 마을 한복판으로 밀려듭니다.

하천물이 주변 주택을 쓸어뜨릴듯 위협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 도로와 농경지는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후쿠오카 현 등 규슈 지방과 히로시마 현 등 주고쿠 지방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후쿠오카의 아사쿠라 시에는 24시간 동안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저녁부터 시간당 100mm 이상이 내려, 불과 9시간에 한 달 강수량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후쿠오카 현과 오이타 현에는 '호우 특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수십 년에 1번 발생하는 중대 재해'가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두 현에서만 43만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마을 고립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이 떠내려가거나 토사가 붕괴되고, 도로와 교량 유실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도 일부 지연되거나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곳에 따라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가급적 2층 이상의 안전한 곳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후쿠오카 ‘호우 특별 경보’…43만 명 대피령
    • 입력 2017-07-06 09:49:23
    • 수정2017-07-06 10:15:06
    930뉴스
<앵커 멘트>

일본 서남부 규슈와 주고쿠 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실종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40여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센 흙탕물이 마을 한복판으로 밀려듭니다.

하천물이 주변 주택을 쓸어뜨릴듯 위협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 도로와 농경지는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후쿠오카 현 등 규슈 지방과 히로시마 현 등 주고쿠 지방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후쿠오카의 아사쿠라 시에는 24시간 동안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저녁부터 시간당 100mm 이상이 내려, 불과 9시간에 한 달 강수량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후쿠오카 현과 오이타 현에는 '호우 특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수십 년에 1번 발생하는 중대 재해'가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두 현에서만 43만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마을 고립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이 떠내려가거나 토사가 붕괴되고, 도로와 교량 유실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도 일부 지연되거나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곳에 따라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가급적 2층 이상의 안전한 곳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