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발언’ 파문 지속…추경안 예결위 회부

입력 2017.07.07 (19:07) 수정 2017.07.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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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파문으로 촉발된 대치 정국이 여야 대결 구도로 비화되는 양상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국회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추경안을 예결위에 회부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증거 조작 게이트는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네거티브라고 규정하고, 박지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 과정을 보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책임은 반드시 수사가 돼야 하고 책임을 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추 대표의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모든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입에 담을 수 없는 중상모략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협치를 포기하고 정쟁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미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집권 여당 대표가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당은 또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7월 국회는 물건너 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4당 원내대표과 오찬 회동을 갖고 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오후 예결위에 추경안을 회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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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 발언’ 파문 지속…추경안 예결위 회부
    • 입력 2017-07-07 19:12:14
    • 수정2017-07-07 1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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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파문으로 촉발된 대치 정국이 여야 대결 구도로 비화되는 양상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국회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추경안을 예결위에 회부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증거 조작 게이트는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네거티브라고 규정하고, 박지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 과정을 보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책임은 반드시 수사가 돼야 하고 책임을 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추 대표의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모든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입에 담을 수 없는 중상모략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협치를 포기하고 정쟁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미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집권 여당 대표가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당은 또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7월 국회는 물건너 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4당 원내대표과 오찬 회동을 갖고 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오후 예결위에 추경안을 회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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