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영상 공개…탈출까지 5분의 기적

입력 2017.07.07 (21:42) 수정 2017.07.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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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당시 상황이 담긴 생생한 영상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큰 사고였지만 5분도 채 안걸린 신속한 탈출과 조치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면서 기체가 두 동강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당시 관제탑 CCTV가 포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47분 분량의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화면을 보면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던 비행기가 34초 뒤 연기에 휩싸입니다.

90초 뒤에는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3분 뒤에는 소방차가 도착해 진화에 나섭니다.

마지막 탑승객이 탈출하기까지는 5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녹취> 아인 세틀러(미국 항공기 조종사) : "이 영상을 봤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 안전위원회는 당시 사고에 대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런 대형사고에 사망자가 세명에 그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앤 화이트(미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 : "승무원들은 승객의 생명을 우선적으로 지켜 낸 대단한 일을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행기 안에 머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고 전체가 담긴 영상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사고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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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영상 공개…탈출까지 5분의 기적
    • 입력 2017-07-07 21:44:35
    • 수정2017-07-07 2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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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당시 상황이 담긴 생생한 영상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큰 사고였지만 5분도 채 안걸린 신속한 탈출과 조치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면서 기체가 두 동강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당시 관제탑 CCTV가 포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47분 분량의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화면을 보면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던 비행기가 34초 뒤 연기에 휩싸입니다.

90초 뒤에는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3분 뒤에는 소방차가 도착해 진화에 나섭니다.

마지막 탑승객이 탈출하기까지는 5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녹취> 아인 세틀러(미국 항공기 조종사) : "이 영상을 봤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 안전위원회는 당시 사고에 대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런 대형사고에 사망자가 세명에 그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앤 화이트(미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 : "승무원들은 승객의 생명을 우선적으로 지켜 낸 대단한 일을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행기 안에 머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고 전체가 담긴 영상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사고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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