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美 해병대 수송기 추락…16명 전원 사망 외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현지 시각 10일,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16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리포트>

군용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고, 불길과 연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미국 해병대 소속 군용기가 이동 중 기체 이상 발생을 보고한 뒤 공중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연방수사국은 범죄와의 연루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도축 소 매매 금지령’ 효력 중지

인도 대법원이 도축 목적의 소 매매를 금지한 연방정부의 행정 명령에 대해 효력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 5월 말, 도축을 목적으로 한 소 매매를 금지하고, 낙농업에 이용할 용도의 거래만 허용하도록 결정했었는데요.

타밀나두 주 시민들이 이는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침해한 위헌이라며 소송을 낸 겁니다.

결국 고등법원에서 승소하면서 도축 소 매매 금지 명령은 효력이 중지됐습니다.

볼리비아 바위산 공룡 발자국 화제

볼리비아 칼 오르코 바위산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칼 오르코 바위산은 볼리비아 최대의 공룡 발자국 유적지로, 가파른 절벽 위에 수많은 공룡 발자국이 찍혀 있는데요.

공룡이 중력을 거슬러서 걸어 올라갔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백악기 시절에 바닥이었던 지반이 융기하면서 절벽으로 바뀐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리비아 정부는 칼 오르코 바위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유일’ 흰 혹등고래 포착

전 세계에 단 한 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흰 혹등고래가 호주에서 포착됐습니다.

흰 혹등고래는 호주 원주민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을 지닌 '미갈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서 하얀색을 띈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