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에 러 친분 영상까지…위기의 트럼프

입력 2017.07.13 (21:42) 수정 2017.07.13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러시아 내통 의혹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트럼프와 러시아의 친분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번엔 러시아까지 나서서 내통설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탄핵안이 미 하원에 공식 발의됐습니다.

그 동안 탄핵 주장은 몇 차례 있었지만 공식 발의된 건 처음입니다.

코미 전 FBI 국장 해임이 탄핵 사유인 사법 방해에 해당한다는 게 탄핵안을 낸 셔먼 의원 주장입니다.

<녹취> 셔먼(美 하원의원/민주당) : "도널드 트럼프는 중요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위협적 수단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중범죄 행위입니다."

러시아 내통 의혹은 계속 확산 추셉니다.

트럼프 장남과 러시아 변호사 만남에 이어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 가족과 만찬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러자 러시아 외무장관까지 의혹 제기는 터무니없다며 트럼프를 편들고 나섰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진지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처럼 침소봉대를 할 수 있는 지 놀라운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히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이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엄청난 핵 강국이고 러시아도 그렇습니다. 이런 두 나라가 모종의 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하지만 백악관 참모들이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며 자중지란에 빠졌다는 보도도 잇따릅니다.

갈수록 악화되는 러시아 스캔들에 탄핵 정국은 한발 가까워진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탄핵안에 러 친분 영상까지…위기의 트럼프
    • 입력 2017-07-13 21:43:31
    • 수정2017-07-13 21:52:07
    뉴스 9
<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러시아 내통 의혹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트럼프와 러시아의 친분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번엔 러시아까지 나서서 내통설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탄핵안이 미 하원에 공식 발의됐습니다.

그 동안 탄핵 주장은 몇 차례 있었지만 공식 발의된 건 처음입니다.

코미 전 FBI 국장 해임이 탄핵 사유인 사법 방해에 해당한다는 게 탄핵안을 낸 셔먼 의원 주장입니다.

<녹취> 셔먼(美 하원의원/민주당) : "도널드 트럼프는 중요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위협적 수단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중범죄 행위입니다."

러시아 내통 의혹은 계속 확산 추셉니다.

트럼프 장남과 러시아 변호사 만남에 이어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 가족과 만찬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러자 러시아 외무장관까지 의혹 제기는 터무니없다며 트럼프를 편들고 나섰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진지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처럼 침소봉대를 할 수 있는 지 놀라운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히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이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엄청난 핵 강국이고 러시아도 그렇습니다. 이런 두 나라가 모종의 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하지만 백악관 참모들이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며 자중지란에 빠졌다는 보도도 잇따릅니다.

갈수록 악화되는 러시아 스캔들에 탄핵 정국은 한발 가까워진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