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병원 잠복결핵 감염 신생아 118명

입력 2017.07.19 (19:24) 수정 2017.07.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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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모네병원 잠복결핵 신생아 수가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의료진 채용때 결핵검진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도.

<리포트>

1차 역학조사 결과, 잠복 결핵에 감염된 영아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생후 4주가 안된 신생아 66명은 12주 동안 예방약을 복용한 뒤 검사를 받아야 해 감염자는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아들을 5년 동안 집중 관리하고 관리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영아 이외에 산모에 대해서도 결핵 검사 시행 이외에 잠복 결핵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시행을 하겠습니다."

모네병원 직원 추가 검사에서는 신생아실 근무자 2명이 잠복결핵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결핵균을 전파한 간호사가 채용 당시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은 점을 반영해,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진은 채용 한 달 이내 결핵 검진을 받아야하고, 신생아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의무적으로 결핵검진을 해야합니다.

전문가들은 일선 응급실에서부터 보다 철저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준용(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호흡기구역을 따로 두고 거기에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고 이런 보완이 돼야지 방어막이 형성이 되고 하는데 그게 지금은 되기가 어렵죠."

보건당국은 잠복 결핵으로 실손보험 가입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처하고 모네 병원 출생 영아에 대한 진료를 거부하면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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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병원 잠복결핵 감염 신생아 118명
    • 입력 2017-07-19 19:26:00
    • 수정2017-07-19 20:11:52
    뉴스 7
<앵커 멘트>

서울 모네병원 잠복결핵 신생아 수가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의료진 채용때 결핵검진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도.

<리포트>

1차 역학조사 결과, 잠복 결핵에 감염된 영아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생후 4주가 안된 신생아 66명은 12주 동안 예방약을 복용한 뒤 검사를 받아야 해 감염자는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아들을 5년 동안 집중 관리하고 관리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영아 이외에 산모에 대해서도 결핵 검사 시행 이외에 잠복 결핵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시행을 하겠습니다."

모네병원 직원 추가 검사에서는 신생아실 근무자 2명이 잠복결핵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결핵균을 전파한 간호사가 채용 당시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은 점을 반영해,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진은 채용 한 달 이내 결핵 검진을 받아야하고, 신생아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의무적으로 결핵검진을 해야합니다.

전문가들은 일선 응급실에서부터 보다 철저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준용(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호흡기구역을 따로 두고 거기에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고 이런 보완이 돼야지 방어막이 형성이 되고 하는데 그게 지금은 되기가 어렵죠."

보건당국은 잠복 결핵으로 실손보험 가입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처하고 모네 병원 출생 영아에 대한 진료를 거부하면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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