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 알프스서 실종됐던 부부 시신 발견

입력 2017.07.20 (09:47) 수정 2017.07.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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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남서부 알프스 빙하 지대에서 75년 전 실종됐던 부부가 빙하가 녹으면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두 사람이 착용하고 있던 옷과 신발 등이 보이는데요.

<인터뷰> 차넨(인근 스키 리조트 관계자) : "남녀의 신발이 보였고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 몸 일부가 얼음 속에 있었습니다."

부부는 빙하의 틈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빙하속에 있던 터라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신원이 바로 밝혀졌는데요.

1942년 8월 산에서 소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실종된 뒤믈랭씨 부부였습니다.

부부 실종 당시 4살, 지금은 79살의 노인이 된 딸은 너무 나이가 어려 잘 기억 나지 않지만 평생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살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뒤믈랭(실종 부부의 딸) : "이제 부모님이 제게 다시 돌아온 것 같아 뭐라 형언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실종 전 부부가 살았던 이 집은 후손들이 지금까지 잘 간직하고 있는데요.

후손들은 부부의 장례를 치른 뒤 편안한 묘지로 모실 수 있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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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년 전 알프스서 실종됐던 부부 시신 발견
    • 입력 2017-07-20 10:20:36
    • 수정2017-07-20 1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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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남서부 알프스 빙하 지대에서 75년 전 실종됐던 부부가 빙하가 녹으면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두 사람이 착용하고 있던 옷과 신발 등이 보이는데요.

<인터뷰> 차넨(인근 스키 리조트 관계자) : "남녀의 신발이 보였고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 몸 일부가 얼음 속에 있었습니다."

부부는 빙하의 틈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빙하속에 있던 터라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신원이 바로 밝혀졌는데요.

1942년 8월 산에서 소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실종된 뒤믈랭씨 부부였습니다.

부부 실종 당시 4살, 지금은 79살의 노인이 된 딸은 너무 나이가 어려 잘 기억 나지 않지만 평생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살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뒤믈랭(실종 부부의 딸) : "이제 부모님이 제게 다시 돌아온 것 같아 뭐라 형언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실종 전 부부가 살았던 이 집은 후손들이 지금까지 잘 간직하고 있는데요.

후손들은 부부의 장례를 치른 뒤 편안한 묘지로 모실 수 있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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