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 대세”…휴가철 환전 요령은?

입력 2017.07.20 (19:24) 수정 2017.07.20 (1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맞아 해외로 떠날 계획 세우신 분들 있으실텐데요.

환전을 하거나 현지에서 신용 카드를 쓸 때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에 있는 은행 환전소도 분주합니다.

<녹취> "어떤 통화 얼마 하셨어요? 단위는 크게 드릴까요, 섞어드릴까요?"

여행지에서 쓸 돈을 미리 바꾸지 않은 여행객들은 공항에 와서 환전을 합니다.

<인터뷰> 강경희(경남 양산시) : "여행 준비하느라 바쁘고 환전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 가까운 공항에 와서 하고 들어가는게 제일 편한 것 같아요."

적용된 환율을 봤더니, 달러당 1,199 원.

매매 기준 환율에 은행의 수수료 53원이 더 붙은 가격입니다.

그러나 같은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을 해봤더니 달러당 1,146원, 조금전 붙은 수수료만큼 낮아졌습니다.

똑같은 은행인데 모바일로 환전하면,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해주기때문입니다.

은행들마다 경쟁적으로 내놓는 이런 환율 우대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홍진(○○은행 외환업무부 팀장) :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은행 창구에 오셔서 담당자한테 말씀하셔도 되고요. 그것도 힘드시면 요즘엔 전화로도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새로 출시돼있습니다."

동남아시아로 떠날 땐 일단 국내에서 미국 달러화로 바꾸고, 여행지에 가서 달러화를 현지 통화로 바꾸는게 더 유리합니다.

바로 현지 통화로 바꾸면 오히려 수수료가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균(금감원 소비자보호제도운영팀장) : "동남아국가의 통화는 국내에 보유 물량이나 유통 물량이 적어 4~12% 정도의 환전 수수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해외 호텔을 예약하거나 여행지에서 신용 카드를 쓸 땐 반드시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이중 수수료를 물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바일이 대세”…휴가철 환전 요령은?
    • 입력 2017-07-20 19:27:43
    • 수정2017-07-20 19:31:15
    뉴스 7
<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맞아 해외로 떠날 계획 세우신 분들 있으실텐데요.

환전을 하거나 현지에서 신용 카드를 쓸 때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에 있는 은행 환전소도 분주합니다.

<녹취> "어떤 통화 얼마 하셨어요? 단위는 크게 드릴까요, 섞어드릴까요?"

여행지에서 쓸 돈을 미리 바꾸지 않은 여행객들은 공항에 와서 환전을 합니다.

<인터뷰> 강경희(경남 양산시) : "여행 준비하느라 바쁘고 환전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 가까운 공항에 와서 하고 들어가는게 제일 편한 것 같아요."

적용된 환율을 봤더니, 달러당 1,199 원.

매매 기준 환율에 은행의 수수료 53원이 더 붙은 가격입니다.

그러나 같은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을 해봤더니 달러당 1,146원, 조금전 붙은 수수료만큼 낮아졌습니다.

똑같은 은행인데 모바일로 환전하면,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해주기때문입니다.

은행들마다 경쟁적으로 내놓는 이런 환율 우대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홍진(○○은행 외환업무부 팀장) :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은행 창구에 오셔서 담당자한테 말씀하셔도 되고요. 그것도 힘드시면 요즘엔 전화로도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새로 출시돼있습니다."

동남아시아로 떠날 땐 일단 국내에서 미국 달러화로 바꾸고, 여행지에 가서 달러화를 현지 통화로 바꾸는게 더 유리합니다.

바로 현지 통화로 바꾸면 오히려 수수료가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균(금감원 소비자보호제도운영팀장) : "동남아국가의 통화는 국내에 보유 물량이나 유통 물량이 적어 4~12% 정도의 환전 수수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해외 호텔을 예약하거나 여행지에서 신용 카드를 쓸 땐 반드시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이중 수수료를 물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